[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5일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남 도서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7일까지 그 밖의 전국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2m/s(115km/h)의 중간강도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6일 3시경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현재 오키나와 지방에 머물고 있어, 오전 내내 비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라며, 규슈 남부와 북부 지방에서도 5일 오후부터 태풍이나 해일에 엄중하게 경계하라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4시 현재 구메 지마의 북서부 해상에서 시간당 약 25km의 속도로 북북서로 이동 중이며, 중심 기압은 965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의 크고 강한 태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