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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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볼거리는 피크닉 스테이지(picnic stage)이다.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에 맞게 개막식 등 주요행사가 진행되는 중앙무대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조성하여 단순한 야외단상이 아닌 마치 하나의 큰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11만3천여㎡ 대규모로 진행되는 행사


25개 자치구정원, 정원산업전 특화정원도 선보여


[현대건강신문]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형 정원박람회,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3일부터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신규 정원 81개소와 작년에 조성하고 존치한 정원 14개소 등 총 95개소의 정원이 마련되었다. 아울러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무려 11만3천여㎡로 잠실야구경기장 8배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2018 서울정원박람회’를 3일(수)부터 9일(화)까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다.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정원을 보며 쉬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서울피크닉’으로 정하고, 박람회가 진행되는 7일간을 ‘그린위크(Green Week)로 명명하였다.


작년 ‘서울정원박람회’는 5일 간 68만 명이 방문하였다. 박람회에 대한 만족도가 96%를 기록하는 등 질과 양적인 측면 모두에서 선전했다. 


올해는 박람회 기간을 7일로 연장하여 더욱 수준 높은 정원, 다양한 프로그램, 볼거리 풍성한 전시 등 작년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정원박람회 볼거리 4선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번 박람회를 보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메인 볼거리 4가지를 소개했다.  


△국내외 유명 조경가 2인의 초청정원 2개소와 △서울정원박람회가 배출한 정원작가가 자치구와 함께 만든 자치구정원 25개소, △정원·조경 대표 기업에서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 7개소, △자연과 하나 된 메인무대(피크닉 스테이지)와 격식을 벗어버린 축제 같은 개막식 등이다.


국내외 유명 조경가 2인 초청정원 2개소


문화의마당 동쪽 ‘C-47 비행기전시관’ 앞에는 둥근 터널 형태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마치 이글루 같기도 하고, 풍선모양 같기도한 이것은 프랑스의 벽면녹화의 거장, 아모리갈롱(Amaury Gallon)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린버블(Green Bubble)’ 정원이다. 


프랑스 출신의 초청작가 아모리갈롱은 2014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에이 디자인 어워드 그린 디자인 부문’, ‘2016년 레 빅투아 듀 페이샤즈의 악사 행잉 가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초청정원 ‘그린버블’은 삭막한 도시의 분위기와 나빠지는 대기환경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녹색이 주는 건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초화류들을 화분에 심고 터널형태의 프레임에 걸어 행잉가든 형태로 조성한 정원이다. 행잉가든은 공중에 식물을 매달아 독특하게 꾸민 정원이다.


국내 주택정원 분야에서 대표적인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김용택 소장을 초청했다. 작품명은 ‘꽃밭·텃밭’. 김작가는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일종의 피크닉으로 생각하여, 사람들이 정원에서 꽃도 기르고 채소도 재배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원형의 정원을 조성하였다. 


이 외에도 잔디마당을 따라 걸으면 △실력 있는 정원 작가들이 만든 정원 7개소와 △국립수목원, 제이드가든 등 국내 유수의 수목원에서 준비한 정원 2개소, △학생과 시민의 정원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포미터가든 20개소 등 크고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정원 작가들이 만든 7개소의 정원 중, 2개소*는 여의도공원을 벗어나 여의도역 3번 출구 앞에 9월 1일부터 조성하였다. 이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거리를 걷는 시민들이 역 앞에 설치된 정원에서 사진을 찍고 즐거워하며 정원의 소중함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게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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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원 ‘소풍색감(消風色感)’

 

 

서울정원박람회가 배출한 작가가 함께 만든 자치구정원


두 번째 메인 볼거리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조성되어 있는 자치구정원 25개소이다. 서울시는 그간 3회의 정원박람회를 진행하며 총 49명의 정원작가를 배출했다. 이 중 15명의 작가가 자치구와 매칭되어 각각의 자치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반영시킨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켰다. 


자치구정원은 정원작가를 적극 활용하여 정원의 질을 높였고,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도록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포토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정원박람회’가 신예 조경가들의 발굴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독려하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정원·조경 대표 기업이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


정원·조경 대표 기업이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은 서울정원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정원 및 조경관련 기업들의 정원 작품이다. 정원·조경기업의 단순한 제품홍보가 목적이 아닌 ‘서울피크닉’을 주제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정원 7개소를 조성했다. 


△현대장미원의 ‘현대장미원’ △(주)가이아글로벌의 ‘일상탈출! 동물친구들의 서울 피크닉’ △(주)디자인파크개발의 ‘폴딩도어가 있는 가든오피스&티하우스’ △라온트리의 ‘서울힐링, 서울숲길’ △어스그린코리아의 ‘서울피크닉’ △(주)에코밸리의 ‘아름다운 지상의 세계를 엿보다’ △(주)오리온햄프로의 ‘모두가 함께하는 복합 휴식공간’ 등 7개의 정원은 각각 특색 있는 주제와 아이디어로 조성되었다.


그 외에도 정원용품 관련 업체 32곳이 부스 운영을, 유럽의 다양한 홈 가드닝 용품과 인테리어 화분, 정원용품을 취급·판매하는 업체 2곳이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가든센터에 자리 잡고 있으니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는 등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방문해 볼만 하다.


자연과 하나 된 메인무대(피크닉 스테이지)와 피크닉 축제 같은 개막식


네 번째 메인 볼거리는 피크닉 스테이지(picnic stage)이다.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에 맞게 개막식 등 주요행사가 진행되는 중앙무대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조성하여 단순한 야외단상이 아닌 마치 하나의 큰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높은 단상이 있고 일자형 뒷벽이 있어 일방향적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무대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관람객과 하나가 되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잔디무대를 마련하였다. 백월은 목재팔레트를 병풍으로 만들어 세웠고 다양한 식물을 걸어 구성하였다.


중앙무대에서는 개막식, 가을밤의 정원음악회, 가든시네마 등 서울정원박람회의 주요 행사와 공연이 매일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는 시민들이 쉬거나 사진을 찍는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3일에 개최되는 개막식은 시민들이 피크닉에 참여하는 것처럼 격식 없는 자연스러운 축제 분위기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막행사는 무대의 단상을 없애고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과 함께 피크닉분위기 속에서 내빈소개 및 인사말씀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 시민 스스로 초록문화를 전파하도록 게릴라형식으로 100의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초록전파단’을 위촉하고, 이중 선발된 시민대표가 ‘당신의 주변에 초록을 전파해주세요’ 라는 서울정원문화 캠페인을 선언할 예정이다.


또한, 정원 공모전 우수작품 시상식은 퓨전악기 공연팀 연주와 함께 수상자들이 객석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 주변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화관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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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환상적인 정원 가득...서울 정원박람회 3일부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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