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새벽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7일 오전 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중심기압 930hPa, 최대 풍속 50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7일 타이완 인근에서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할지 여부는 6일~7일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도 콩레이가 대만을 지나면서 진행 경로를 변경해 7일 제주도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기상청은 매우 강한 태풍인 제25호 콩레이가 필리핀 동쪽을 시간당 약 15km 속도로 북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 콩레이는 2일 6시 현재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55m, 최대 순간 풍속은 75m에 이르는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3일 6시 쯤 반경 90km의 원형에 달할 전망으로 중심 반경 260km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