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고자와 가족 30명 세상 떠난 뒤, 쌍용차 해고자 복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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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와 가족 30명 세상 떠난 뒤, 쌍용차 해고자 복직 합의

더불어민주당 “직장에서 해고 가혹한 사회적 상처”
기사입력 2018.09.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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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직장에서 해고된다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 사회적 상처인가를 깨닫게 했던 쌍용차 사태는 이미 단순한 노사갈등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혀왔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노동자 정신건강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

 


정의당 이정미 대표 “해고자·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 남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0명이 목숨을 잃고 9년의 세월이 걸린 끝에 쌍용차 해고자 119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일터로 돌아가게 되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오늘 ‘올해까지 해고자의 60%인 70여명을 복직시키고 내년 상반기말까지 해고자 119명을 단계적으로 전원 복직 시킬 것’에 합의했다.


해고자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직장에서 해고된다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 사회적 상처인가를 깨닫게 했던 쌍용차 사태는 이미 단순한 노사갈등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혀왔다.


정치권은 너무나 늦고 너무나 많은 고통을 수반한 결정이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 복직 합의를 환영하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당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쌍용차 문제는 ‘사회적 타협’ 방식으로 노사갈등을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쌍용차 사태로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노동자와 가족들에 대한 치유 등 이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 또한 해고자 전원복직에 따른 회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 등을 적극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사태의 해결이 미뤄지는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자와 가족들이 30명으로 이번 합의로 더 이상의 비극은 막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정부가 해고자들에게 짐 지웠던 국가손해배상금 17억원도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쌍용차 진압과정에서 국가폭력 개입의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일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쌍용차 해고자들에게 내려진 국가손해배상금 17억원 철회를 위해 국회의원 28명에게 탄원서를 받아 오는 17일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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