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 ‘심벤다’ 급여...BR요법 치료 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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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 ‘심벤다’ 급여...BR요법 치료 활발 기대

서울아산병원 홍정용 교수 “세계적으로 권고되는 ‘BR요법’, 국내 활발한 사용 기대”
기사입력 2018.09.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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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홍정용 교수는 심벤다의 급여인정으로 국내에서도 BR요법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비호지킨림프종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심벤다’가 9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세계적으로 권고 되는 ‘BR요법’을 환자들이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자이가 혈액암 치료제 ‘심벤다(성분명 벤다무스틴염산염)’의 보험급여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심벤다는 이달 1일부터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인 ‘소포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세계보건기구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된 심벤다는 소포림프종(여포형 림프종)·외투세포림프종·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에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쓰이는 약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1년 출시되었으나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에 대한 요구가 큰 치료제였다.
 
세계적으로 권고되는 BR요법, 환자들 접근성 높아져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에 따르면, 심벤다는 △CD20 양성인 소포림프종(여포형 림프종) 중 스테이지 3/4인 환자의 1차 치료제서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이하 BR요법), △플루다라빈이 포함된 항암요법이 부적합하며 Binet stage B 또는 C에 해당하는 만성림프구성백형병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급여가 인정된다.
 
이번 심벤다의 보험급여는 국내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에 활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비호지킨림프종의 최신 치료지견 및 심벤다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홍정용 교수는 심벤다의 급여인정으로 국내에서도 BR요법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홍 교수는 “소포림프종을 비롯한 비호지킨림프종은 재발이 많아 치료효과 및 독성의 균형이 좋은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며 “BR요법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BR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높고 독성 프로파일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여러 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 이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는 소포림프종 1차 치료에 BR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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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혈약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비호지킨림프종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지만,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된 치료요법이 7년만에 한국에서도 보험급여 인정을 받은 것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상당히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BR요법, 치료효과 및 독성 프로파일도 양호한 치료법으로 주목
 
BR요법의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은 두 건의 다국적 무작위 3상 임상연구가 바탕이 됐다.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는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및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한 StiL NHL-2003 Study 결과, BR요법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률은 69.5개월로 대조군인 표준요법(R-CHOP)치료군의 31.2개월 대비 두 배 이상 연장되었다. 2차 평가변수인 완전반응률(CR)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또한 하위그룹인 여포형 림프종 환자군에서 BR요법이 표준요법 치료 환자군 대비 종양진행 및 사망 위험성을 39% 감소시켜 1차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확인했다.
 
1차 치료법으로써 BR요법과 표준요법(R-CHOP/R-CVP)을 비교한 또 다른 임상연구인 BRIGTH Study에 따르면, BR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표준요법 치료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반적 건강상태 개선이 나타났으며, 인지적, 감정적, 사회적 기능 측면에서 삶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홍 교수는 “국내에서는 여전히 R-CHOP이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및 외투세포 림프종에서 StiL NHL과 BRIGTH 연구를 통해 BR요법이 R-CHOP 대비 효과 및 독성에서 우월한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심벤다 급여로 대표적인 지연형 림포종 아형인 소포림프종에서 BR요법은 여러 측면에서 기존의 표준요법인 R-CHOP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혈약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비호지킨림프종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지만,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된 치료요법이 7년만에 한국에서도 보험급여 인정을 받은 것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상당히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마케팅부 문지희 이사는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비호지킨림프종 분야에서 국내 의료진과 환자가 오랫동안 바라왔던 심벤다의 급여가 현실로 이루어져 기쁘다”며 “한국에자이는 심벤다가 다양한 비호지킨림프종 아형에서 두루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혜택에서 소외 받지 않도록 의료진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심벤다는 2011년 국내 출시되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등의 혈액암 치료제로 사용 중이며, 2017년 소포림프종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표준요법 대비 우수한 치료효과 및 양호한 독성 프로파일로 고령환자나 혈액학적 독성의 발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고려 가능한 치료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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