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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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경 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AACE(미국임상내분비학회) 2017 가이드라인에서는 초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목표 LDL-C 55mg/dL 로 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회 내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며 “국내 역학 데이터와 현재까지 나온 메타분석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 70mg/dL을 기준으로 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PCSK9억제제가 국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 새롭게 등장했다.

31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ICoLA 2018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 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서 2018’을 발표했다.

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국인의 식습관 등을 반영해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치료 지침을 수정하고, 이상지질혈증 진단 방법 및 기준 등을 업데이트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효수 이사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진료지침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주요 국가들의 가이드라인이 바뀌고,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진료지침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개정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의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을 총 콜레스테롤≥240 이거나 LDL-C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또는 HDL-C 40mg/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될 때로 정의했다.

또 위험도 분류에 따라 LDL-C 및 Non-HDL-C의 치료 목표치를 설정했으며, LDL-C <70mg/dl일 경우의 치료 기준도 신설했다.

특히 이번 개정 진료지침에서는 새로운 약물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으로도 LDL-C 치료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이나 그에제티미브와 병용해 PCSK9 억제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는 PCSK9 억제제 단독 또는 다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도 추가됐다. 한국인 대상 FH 연구를 통해 기준은 LDL-C>225mg/dL을 반영했다. 또, 8-10세의 유아환자는 스타틴을 고려할 수 있으며, 10세 이상의 환자는 목표치를 LDL-C<135mg/dL로 설정했다.

정인경 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AACE(미국임상내분비학회) 2017 가이드라인에서는 초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목표 LDL-C 55mg/dL로 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회 내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며 “국내 역학 데이터와 현재까지 나온 메타분석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 70mg/dL을 기준으로 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이사는 “초고위험군은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치료법을 통해 LDL-C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LDL-C 70mg/dL에 도달할 수 있도록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할 것이 권고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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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PCSK9억제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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