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릭시아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서 효과·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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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시아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서 효과·안전성 입증

서울대병원 최의근,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소령 교수팀 미국심장학회에 발표
기사입력 2018.08.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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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의근, 이소령 교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이하 NOAC)가 와파린 대체제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두드러진 매출 증가세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독사반(상품명 릭시아나)의 한국인 리얼월드 데이터가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 21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비 비타민 K 길항성 경구용 항응고제인 에독사반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한 세계 최초의 리얼월드 연구다. 특히, 경구용 항응고제 리얼월드 데이터가 서양이 아닌 동양에서 먼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순천향대서울병원 심장내과 이소령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국인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에독사반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2014~2016년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에독사반을 복용한 환자 4,061명과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 12,183명을 1:3으로 매칭하고, △허혈성 뇌졸중 △두개내 출혈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주요 출혈로 인한 입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복합평가결과 등 6가지 임상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에독사반은 6가지 지표에서 모두 와파린에 비해 낮은 위험도를 나타냈다.
 
구체적 지표 결과를 보면, 에독사반을 복용한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보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30%, 두개내 출혈 위험이 60%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에독사반은 와파린에 비해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을 40%, 주요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을 47% 줄였다. 에독사반은 와파린 대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8% 낮췄으며, 복합평가결과에서도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투여기간과 전체 연구집단의 사망 위험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모든 지표의 추세가 위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히 고령, 당뇨병, 심부전 등 다양한 고위험군에서도 에독사반이 와파린 대비 일관된 이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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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도한 이소령 교수는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보다 에독사반 투여가 허혈성 뇌졸중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등에 우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최의근 교수는 “그동안 서양인을 대상으로 먼저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되고, 이후 동양인에서 확인되던 순서였었는데,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 리얼월드 데이터가 먼저 보고되고, 이후 서양인들의 데이터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자부심이 크다. 논평의 제목도 ‘From East Asia to the Globe, Back to East Asia’라고 되어 있어서 동양인에서 데이터가 나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독사반을 처방 받은 심방세동 환자군을 대상으로 아시아를 통틀어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며 “대규모 임상에서 주로 고려되지 않았던 아시아인의 항응고제 치료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으로 인한 증상도 문제이지만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률을 높이는 게 더 큰 문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피가 심장 내 심방 속에 고이고, 굳어져 혈전이 생긴다.
 
일부 혈전이 혈액을 타고 돌다 뇌혈관으로 들어가면 뇌졸중이 생기기도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경우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겨쳐 뇌졸중이 발생하는 반면,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갑자기 생겨 더 위험하다. 최근 고령화 때문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심방세동은 조기에 발견하고, 특히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은 혈전 생성을 막는 항응고제를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와파린은 음식 및 약제에 따라 지속적으로 용량 조절이 필요하여 잦은 혈액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와파린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우월한 효능 및 안전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이 나와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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