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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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태풍 솔릭과 태풍 시마론 위성영상과 예상 진행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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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의 태풍 솔릭과 태풍 시마론 예상 진행 경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서해쪽으로 접근해 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3일 오전 6시 현재 북위 33.1도, 동경 125.6도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19호 솔릭과 제 20호 시마론이 거의 동시에 올라오면서 영향을 미쳐 솔릭의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남쪽으로 내려왔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 진행 경로를 보면, 전남 서해안에서 충청도 내륙을 거쳐 삼척 해안으로 빠져나가 일본 홋카이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쪽에 있는 태풍 솔릭과 동쪽 일본쪽에 따라붙은 태풍 시마론이 서로 인접해 후지와라 효과를 일으킨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 경로 변화를 살펴보면, 22일 예상과 23일 오전 진행 경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태풍 솔릭과 태풍 시마론이 서로 영향을 미친 ‘후지와라 효과’가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후지와라 효과는 잇따라 발생한 두 태풍이 서로 영향을 미쳐 진로가 바뀌고 결국 두 태풍이 같은 방향으로 동행하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두 태풍이 현재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두 태풍이 합쳐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후지와라 효과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는 더욱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24일까지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30~40m/s, 해안과 산지에는 5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매우 큰 피해가 우려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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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 접근, 현재 위치와 앞으로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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