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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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부임한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케어를 비롯해 건강보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예측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연구 계획을 잡고 있다”며 “동시에 현장 중심의 연구 결과를 내오기 위해 대학 연구진 등 외부 전문가와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 중심 연구 위해 대학병원 등과 협력 연구 수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 용역 항목에서 중복이 있지만 에너지 자원 낭비가 아니라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능성으로 봐 달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속 기관인 심사평가연구소 허윤정 소장은 21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구소의 핵심사업과 방향에 대해 밝혔다.


심평원 핵심 업무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심사평가연구소는 건강보험 급여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 자료 개발을 주요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초 부임한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케어를 비롯해 건강보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예측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연구 계획을 잡고 있다”며 “동시에 현장 중심의 연구 결과를 내오기 위해 대학 연구진 등 외부 전문가와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8, 9, 10월에 △건강보험 재정지출 효율화 방안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초음파 검사 장비 운영 현황 및 비급여 실태 조사 △예비급여 항목 가격 산정 및 재평가 방안 △의료이용 불균형 현황 및 개선 방안 △주사제 안전사용 종합개선 방안 △항생제 사용량-내성 연계 분석 등 건강보험 현안,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연구 과제를 마무리해야 한다.


허윤정 소장 취임 이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외부 전문가 협력 연구로 △약물 부작용 후향적 분석 및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마련 △심사평가시스템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 및 진료정보교류체계 연계 발전방안 연구 등이 진행 중에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허 소장 취임) 이전에는 소규모로 이뤄졌던 외부 전문가 협력 연구가 많이 늘었다”며 “건강보험 데이터를 사용하자고 하는 연구자들이 많아 외부 연구자들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허 소장은 건보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의 통합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중복 연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원과 사전에 업무 리스트를 교류하고 있다”며 “특히 연구 과제 선정은 양쪽(건강보험정책연구원, 심사평가연구소) 의사 결정만으로 안 돼 제 3의 길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기관이 각각의 업무 영역이 있어 어떤 형태의 중복이 발생한다고 해도 두 기관의 존립 필요성은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며 “큰 틀에서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역사가 있어 이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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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연구소 "건보공단 정책연구원과 통합 ‘반대’"...외부 협력 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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