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서울시가 폭염에도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등 냉방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선풍기, 쿨매트와 같은 냉방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로_사진2.gif▲ 1·2차 지원에 참여했던 신일산업와 한화생활건강이 각각 선풍기 250대와 쿨매트(위 사진) 350세트를 추가로 기부했다. 나머지는 시민 후원으로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1천만 원을 통해 구매했다.
 

에너지빈곤층 어려움 헤아린 신일산업, 한화생활건강, 시민 추가 기부

[현대건강신문] 서울시가 폭염에도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등 냉방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선풍기, 쿨매트와 같은 냉방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가 매년 여름 해오던 에너지빈곤층 냉방물품 지원에 이어 기록적인 폭염 속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시는 1차로 지난 6월 1만 가구 및 시설, 2차로 7월에 2,500가구에 이어 이번엔 1,200가구에 지원한다. 

3일부터 67개 사회복지관을 통해 선풍기 500대와 쿨매트 700세트가 전달된다. 선풍기 없이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오래된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수요조사를 마쳤다. 

시는 에너지빈곤층의 선선한 여름나기를 지원하자는 의미로 추진 중인 ‘선선(善善)한 서울’ 하나로 냉방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에너지빈곤층’은 가구 소득의 10%이상을 냉난방, 취사와 같은 에너지 구입비용에 지출하는 저소득 가구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추가 지원은 24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의 어려움을 헤아려 기업과 시민들이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뤄졌다. 1·2차 지원에 참여했던 신일산업(주)와 한화생활건강이 각각 선풍기 250대와 쿨매트 350세트를 추가로 기부했다. 나머지는 시민 후원으로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1천만 원을 통해 구매했다.

시는 최근 5년 간 통계를 보면 평소 무더위가 누그러진 9월에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바 있고 특히 올해 폭염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냉방복지가 강화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2주 이상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특히 에너지빈곤층의 여름나기는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수준”이라며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 시민들과 기업의 관심,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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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9도 극한 폭염에 선풍기 없는 빈곤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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