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대한구강악악면회과학회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열고, 2부 행사로 ‘악교정 수술 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의 좌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양악수술 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양악수술을 예뻐지는 성형수술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턱뼈가 삐뚤어져서 얼굴이 삐뚤어져 보이는 ‘안면비대칭’을 교정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이다.

대한구강악악면회과학회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열고, 2부 행사로 ‘악교정 수술 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의 좌담회를 개최했다.

학회 측은 악교정 수술(양악수술)이 악안면비대칭이 있는 경우 기능적 문제를 해결을 위해 실시하는 치료법이라며, 굉장히 위험한 성형수술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좌담회 발표를 맡은 권민수 원장(올소피과 구강악안면외과의원)은 “턱은 치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턱의 위치가 맞지 않는 경우 이가 잘 안 맞물리는 부정교합이 생기게 된다”며 “이 때 턱을 제 위치로 옮겨서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치과적 치료가 양악수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악수술은 안면골의 기형과 턱의 위치이상과 치아의 부정교합을 정상범위로 회복시키는 수술이며, 근본적으로 미용을 위한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미용적인 목적만으로 양악수술을 시행한다면 수술 후 만족감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권 원장은 “안면비대칭이 있는 경우 기능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며 “최근에는 안면비대칭 치료를 위한 양악수술에 3D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확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줌구강악악면외과의 이주민 원장은 양악수술이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다양한 부작용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원장은 “양악수술은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수술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양악수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실력이 검증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지 반드시 잘 알아보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권경환 홍보이사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에는 양악수술을 한다. 하지만, 40개의 의과대학에서는 양악수술을 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악교정 수술에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턱관절의 기능적 회복이라는 치료적인 측면에서라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페이스치과 이중규 원장은 양악수술이 얼굴 형태와 최적 기능, 해부학적인 구조, 환자의 심리 상태까지 고려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교정 전문의, 마취가 전문의의 협진이 필요하다는 것.

이 원장은 “사람이 나고 자라면서 특히, 사춘기가 지나면서 조금씩 틀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대칭이 눈에 두드러지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지만, 육안으로 비대칭이라고 느낄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선천적이든, 후천적으로든 비대칭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다던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양악수술이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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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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