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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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40대가 변하고 있다. 로맨틱한 소재의 드라마에 40대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등 40대 남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중후한 느낌의 ‘기성세대’에서 여전히 젊은 세대, 이른바 ‘영 포티(Young Forty)’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상의 변화에 따라 보다 젊어 보이기 위해 탈모 치료, 피부 미용 등 적극적으로 외모 관리를 하는 40대 남성도 늘어나고 있다.

남성형 탈모 치료 위해 병원 찾는 환자 중 40대 비율 꾸준히 증가

40대 이후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탈모는 외형적 나이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지만 수술 이외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남성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 ‘남성형 탈모’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탈모를 일으키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는 원리다. 이전 치료제는 적응증 연령이 41세까지였으나, 약 3년여 전인 2014년 9월 30일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의 적응증 연령이 만 50세까지 확대되며,2 40대 남성 탈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생겼다.

실제로 2014년부터 탈모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40대 남성 안드로겐형 탈모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겐형 남성 탈모 환자 중 40대 환자의 비율이 적응증 연령 확대 전인 2013년 21.41%에서 2017년 24.19%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체 탈모 치료 환자 수는 크게 변화가 없었음에도 40대 환자 수는 10% 이상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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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에 늦은 나이는 없다… 효과 빠른 아보다트, 환자만족도 높아

아보다트의 적응증 연령 확대는 40대 남성형 탈모 환자들에게 비수술 치료의 기회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복용 후 12주차로 앞당겨 나이 들어감에 예민한 40대를 비롯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국적 임상시험을 통해 아보다트 0.5mg를 복용한 환자군과 피나스테리드 1mg를 복용한 환자군을 분석한 결과, 복용12주차에 2.54cm 직경의 모발 수 평균값을 측정했을 때 아보다트를 복용한 환자군의 평균값이82.3점에 이르러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환자군(50.9점)보다 61.7% 우수한 모발 수 증가 효과를 보였다. 복용 24주차 시점에도 아보다트가 피나스테리드 대비 58.6% 더 우수한 모발 수 증가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한국인 남성 탈모의 80%를 차지하는 M자 탈모에 있어 70.5% 우수한 모발 수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전의 차이에서 나타난다. 안드로겐형 탈모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에는 제1형과 제2형이 있다. 피나스테리드 제제는 제2형만 억제하는 반면, 아보다트 등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제 1형과 제2형을 모두 억제해 혈중 DHT 농도를 92%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이상반응 발현율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다국적 임상시험 결과, 위약을 복용한 환자군과 아보다트를 복용한 환자군,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한 환자군의 이상약물반응 발현율은 각각 15%, 16%, 20%로, 임상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의 경우에도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환자군과 리비도 감소, 성교 불능, 사정 장애 등의 발생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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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등 적극적으로 외모 관리 하는 40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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