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유산유도약 미페프리스톤, 비아그라 정도로 안전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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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유도약 미페프리스톤, 비아그라 정도로 안전성 있어”

레베카 곰퍼츠 네델란드 산부인과 의사 “수많은 논문서 밝혀져”
기사입력 2018.07.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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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_세로.gif▲ 레베카 곰퍼츠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국서도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안다”며 “세계적 추세를 보면 임신중지를 합법화하는 흐름이 대세”라고 밝혔다.
 

“여성 자신 위해서 임신중지 결정권 가져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임신중지약물이 위험하다고 말하는데 비아그라 보다 안전하며 22주 전 임신중지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전 세계적인 낙태죄 폐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네델란드 산부인과 의사인 레베카 곰퍼츠(52)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레베카 곰퍼츠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국서도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안다”며 “세계적 추세를 보면 임신중지를 합법화하는 흐름이 대세”라고 밝혔다.

레베카 곰퍼츠는 임신중지란 말을 낙태와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 다음은 레베카 곰퍼츠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안전한 임신중지는 인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의 정의를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로 규정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는 ‘성적 및 생식 보건 권리에 관한 논평’ 제22호에 ‘임신중지에 사용되는 약물을 포함해, 필수 의약품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국제 사회가 임신중지권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논평에 근거한 것이다. 임신중지에 사용되는 약물은 필수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레베카 곰퍼츠가 대표로 있는 위민온웹의 조사 결과 임신한 여성 중 22%가 임신중지를 선택해 연간 전 세계적으로 매년 5,600만건의 임신중지가 이뤄진다.

임신중단이 합법화된 나라의 임신 중단 비율은 1000명 당 34명, 임신중단이 불법인 나라는 1,000명 당 37명으로, 임신중지가 법적으로 엄격하게 제한된 나라와 대체로 합법인 나라의 임신 중단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임신중지는 의학적이 단일 시술로 이뤄지는데 대부분 원치않은 임신이 이유였다

가로_사진2.gif▲ 레베카 곰퍼츠 대표가 토론회 참가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임신중지로 유방암 발생 ‘거짓말’”

임신중지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임신 초기(1분기) 인공임신중절 전후 정신과 방문율은 차이가 없어, 임신중지와 정신과적 질환의 연관성은 적다. 오히려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발생하는 여성이 15% 가량 되는데 이것은 주목하지 않고 있다.

‘뉴잉글랜드 저널오브 메디신(NEJM)’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임신중지는 유방암 위험 증가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지가 유방암의 발병 원인이라는 거짓말들이 유포되고 있다“

임신 12주까지 집에서도 가능한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승인 나라가 있다. 먹는 약인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리스톨을 두 개 같이 먹을 경우 성공률이 99%, 한 개만 먹을 경우 94% 정도 된다.

미소프리스톨은 많은 나라에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이 약은 산후출혈, 불안정유산, 임신중지에 사용되는 약이다. 미페프리스톤은 임신중지가 합법화된 나라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약을 복용한 뒤 합병증은 매우 드물며, 여성 스스로 자연유산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여성들은 집에서 유산유도약을 복용할 수 있다. 자연유산과 약물적 인공유산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법은 거의 동일하다.

약물적 인공유산을 할 수 없는 경우는 △인공유산을 강요받는 경우 △여성 스스로 확신이 없는 경우 △미페프리스톤이나 미소프로스톨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만성 부신 장애나 출혈성 질환 또는 유전성 포르피리아질환이 있는 경우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병의원이 없는 경우 △혼자 있는 경우 등이다.

“여성은 자기 자신을 위해 임신중지 결정권 가져야”

약을 복용하는 동안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만 한다. 의학적 검사를 통해 약물복용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질문만으로 스스로 확인이 가능하다.

‘국립 과학 아카데미·의학(Th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에 따르면 ‘미페프리스톤의 처방과 복용 안전성을 위해 병원과 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지금까지 광범위한 연구 결과 심각한 합병증이 드물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레베카 곰퍼츠 대표는 “유산이나 임신중지에 이용되는 약물은 비아그라 정도 안전성이 있고 약물적 유산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여성이 자기 자신을 위해 임신중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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