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로_사진.gif▲ 30일 열린 국제소화기내시경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췌담도 시술을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다. 
 
가로_사진.gif▲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주문경 부총무는 “최근 지속해서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이 이어오며 그 결과로 세계 유명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며 “연구 논문 분야에 있어 국제적으로도 세계 5위 안에 진입할 정도로 한국의 연제 발표들이 세계에서 상위권 수준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주문경 부총무 “학회, 국제화 최대 이슈, 국제학회 창립 준비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소화기내시경포럼(IDEN)을 아시아권 국제학회로 확장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제소화기내시경포럼(IDEN)은 전 세계 내시경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 행사이다.

지난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IDEN에도 미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소화기내시경 분야 석학들이 강연했고 29개국 1백여 명의 해외 전문의들이 참가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주문경 부총무(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지속해서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이 이어오며 그 결과로 '위장 내시경 검사(Gastrointestinal Endoscop)', '내시경(Endoscop)‘ 등 세계 유명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며 “연구 논문 분야에 있어 국제적으로도 세계 5위 안에 진입할 정도로 한국의 연제 발표들이 세계에서 상위권 수준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금도 국제적인 규모로 열리는 IDEN을 국제기구로 확장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동참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특히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위장관·췌담도 질환의 내시경 스텐트 삽입술 분야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미국 유럽 관련 학회와 지속적으로 학술 교류를 하면서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아시아 대표 주자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주문경 부총무는 “내년부터는 IDEN을 국제기구로 확장할 생각”이라며 “답신을 보내온 국가들과 9월 초에 준비 모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기구가 만들어지면 미국, 유럽과 견줄 수 있는 아시아권 학회가 생기는 것”이라며 “일본 주도로 아시아 국가 소화기내시경 전문의들의 학회가 있지만 그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아시아권의 새로운 학회 설립을 추진하면서 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소화기내시경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오던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와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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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화기내시경포럼(IDEN) 아시아권 국제학회로 발돋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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