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은 “세계적인 암 치료 센터인 미국 MD앤더슨은 해마다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진료 지침을 개정하는데 연구 질환이 세분화 되면서 전문의도 변화된 지침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번 학회 참석자들이 MD앤더슨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최신 지견을 배우고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해마다 진료 지침 개정, 국내도 연구 세분화 경향 강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문적이고 특화된 치료를 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하는 전 세계 전문의들이  부산에 모인다.

예전에 골수이식으로 불렸던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말초혈액이나 제대혈에 있는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백혈병, 악성림프종 등 혈액종양, 재생불량성빈혈, 선천면역결핍 등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에 비해 환자수가 적어, 전문의도 국내에 1백여 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적은 만큼 ‘소속감’도 강한 편이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하 학회) 원종호 이사장(순천향대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은 특별한 치료법으로 환자를 고치는 영역으로 저변은 좁지만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가 좋은 분야”라며 “예전에는 65세 노인까지만 조혈모세포이식을 했지만 지금은 70세 노인까지 선별적으로 이식을 하고 건강보험 급여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회는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저변을 넓히고 해외 최신 발표를 우리나라에서 듣기 위해 오는 8월 30일(목)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하 국제학회 BMT)와 자체 학술대회(KSBMT)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회에서는 일본 유럽 등 4개 지역 조혈모세포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49개 교육 프로그램과 기초의학 심포지엄이 열린다.

해외 연자 19명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이번 학회를 찾을 예정이고 국내에서도 1천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원종호 이사장은 “세계적인 암 치료 센터인 미국 MD앤더슨은 해마다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진료 지침을 개정하는데 연구 질환이 세분화 되면서 전문의도 변화된 지침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번 학회 참석자들이 MD앤더슨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최신 지견을 배우고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회 박성교 사무총장(순천향대서울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이번 학회 기간 동안 기초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약을 이용한 치료법이 해외 환자 중심으로 돼 있는데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교류 하며 ‘한국형 맞춤 치료 가이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기초연구자, 의대생들의 국제학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우리말로 강의하고 간호 강의와 의대생과 전공의를 위한 강의도 별도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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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이고 특화된 조혈모세포이식 국내외 전문의들 부산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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