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광어·도다리 등 넙치 섭취 후 설사·복통 있다면 ‘쿠도아충’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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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도다리 등 넙치 섭취 후 설사·복통 있다면 ‘쿠도아충’ 의심해야

넙치 기생충으로 알려진 쿠도아충 특징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
기사입력 2018.06.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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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광어나 도다리 등 넙치류를 먹은 후 설사·복통 등 식중독 유사 증상이 나타났다면 쿠도아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이희영 교수팀이 경기도에서 2015∼2016년 넙치 섭취 후 쿠도아충에 감염된 사고 16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행하는 학술지에 실렸으며,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쿠도아충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전체의 22.6%가 발생했다. 또 쿠도아충 식중독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4월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쿠도아충 감염증은 평균 잠복기간은 4.3시간이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로 나타났으며, 구토, 복통, 오심, 발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환자의 변에서 쿠도아충이 검출된 경우는 전체의 69.2%였다.

쿠도아충 사고 1건당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수는 평균 7.2건(총 115명)이었다.  쿠도아충 사고 1건당 평균 환자수는 3.9명(총 62명)이었다.

쿠도아충 감염이 의심된 사람 대비 실제 발병한 사람의 비율은 53.9%였으며. 쿠도아충에 감염된 넙치를 섭취한 사람의 발병률은 64.7%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쿠도아충의 증상은 황색 포도상구균·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과 유사해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11년 6월 쿠도아충에 감염된 광어회 섭취 후 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자국으로 수입되는 제주산 광어에 대한 통관검사를 강화했다. 

쿠도아충은 주로 해산물에 기생하며 넙치를 비롯해 연어, 멸치, 정어리, 고등어, 송어 등 다양한 생선에 감염된다. 쿠도아충의 인체 감염경로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이 기생충에 감염된 넙치류를 사람이 날로 섭취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쿠도아충은 일정량 이상 섭취 시 설사·구토가 주증상이고, 병후 경과는 양호하며 잠복기간 또한 매우 짧고, 인체 내 기생하지 않으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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