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기업인 네이처셀이 지난 7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처셀의 라정찬 대표는 지난 2001년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알앤엘바이오'를 설립했지만, 2013년 줄기세포 불법시술과 주가조작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상장폐지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검찰 조사로 네이처셀이 알앤엘바이오와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 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서울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7일 7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인 네이처셀의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등이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와 시세를 조종한 혐의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나 임상시험 참여자 수가 12명에 불과해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가를 반려했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자본조사단은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고 긴급조치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으며, 검찰은 주가 급락 전후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처셀은 검찰의 시세조종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에서 제기된 네이처셀 주식 관련한 시세조종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 치의 의혹도 받지 않도록 연구에만 전념해 왔다는 주장이다.

라 대표는 “우리는 일시적인 해프닝이 정도 경영의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회사는 어떠한 주식 관련 나쁜 짓을 하지 않았음을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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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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