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서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 협의회 초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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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오른쪽 사진)가 지난달 25일부터 양일간, 대만 타이중의 중의약대학에서 열린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이 교수는 회의의 중요 안건으로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 학회 초청을 제안해, 북한의 한의학이 세계 학회로 나와 교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했다. 

이재동 교수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북한 주민의 80% 정도가 고려의학에 의존하고 있다”며 “북한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하는 의외의 부분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통의학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평양의학대학과의 소통은 북경중의약대학이 담당하기로 했으며,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TFT)도 구성됐다. 내년 예정되어 있는 제11회 협의회 회의에 평양의학대학 초청을 1차 목표로 빠른 시일 내에 협의회 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이 교수는 “중국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북경중의약대학이 중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면 북한과 전통의학의 정보를 공유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 2009년 경희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협의체로서 한국을 포함한 중국, 호주, 대만, 홍콩 등 5개국의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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