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생명 살리는 ‘중환자실 개선’ 이슈로 떠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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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중환자실 개선’ 이슈로 떠올랐지만

최근 열린 의사 총궐기서 ‘중환자실 생명권 보호’ 부각
기사입력 2018.06.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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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지난달 20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열린 ‘문재인 케어 저지 및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홍성진 회장(왼쪽)은 “정부와 의료계에서도 불편하게 생각하던 중환자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이번 기회에 의료계 내에서 많은 합의를 이뤄내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환자의학회 “이번 기회에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규정 명확해져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정부도 의료계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중환자실 문제가 의사총궐기서 드러나,  이번 기회에 생명이 경각에 달린 중환자실 치료 상황이 개선되길 바란다”

대한중환자의학회(중환자의학회) 홍성진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학과 교수)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수년 동안 줄기차게 중환자실 환경 개선을 요구했는데 이번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열린 ‘문재인 케어 저지 및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홍성진 회장은 “정부와 의료계에서도 불편하게 생각하던 중환자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이번 기회에 의료계 내에서 많은 합의를 이뤄내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명이 위중한 중환자들을 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많은 의료비가 들어가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많은 인력이 필요해 정부와 병원 모두 적극적으로 개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환자의학회 서지영 이사(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중환자실 의료수가는 중환자실을 운영할수록 적자의 폭이 커지는 비정상적인 구조로 의료기관에서 중환자실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 같은 이유로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중환자실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중환자실이 국제 수준에 맞지 않고 돌아가는 것을 밝히고 싶지 않고 병원도 중환자들이 그런 환경에서 진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지난 2014년 진행한 적정성 평가에서 263개 병원 중 1등급 중환자실은 11개소에 불과했으면 1등급 중환자실이 없는 권역도 있었다.

중환자실의 의료서비스 질 차이는 곧 생존율과 직결돼 중환자가 어디에 입원하냐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질 수 있다.

홍성진 회장은 “중환자실 의료서비스의 핵심은 인력”라며 “전담의 유무에 따라, 간호사가 맡고 있는 중환자 수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전담전문의 수가가 신설됐지만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1인당 관리하는 병상수는 평균 44.7개이고 종합병원 10곳 중 8곳이 전담 전문의가 없는 실정이다.
 
중환자의학회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패혈증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중환자실에 전문의가 있는 경우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18%였지만 전문의가 없는 경우 사망률이 42%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임채만 전 회장(서울아산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은 “중환자실의 질 개선은 사람이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이라고 전담전문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는 패혈증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한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규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간호사 대 중환자 비율 1대2, 우리나라 상급종합병원도 1대4

의사총궐기로 중환자실 개선을 위한 의료계 내부의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의사총궐기대회 주제로 삼은 대한의사협회는 총궐기 이후에 중환자의학회와 중환자실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서지영 이사는 “의협, 보건복지부와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중환자실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현실을 잘 모르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진국 기준에 많이 부족한 우리나라 중환자실의 실상을 국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미국의 경우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1명이 15명의 환자를 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인당 평균 44명을 맡고 있다.

호주의 경우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는 간호사가 1대1로 관리하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경우도 간호사와 중환자 비율이 1대 2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 경우 상급종합병원도 간호사 1명이 맡고 있는 중환자가 4명을 넘는 곳이 있고 종합병원 중환자실의 경우 한 명의 간호사가 맡아야 하는 중환자는 더욱 많다.

홍성진 회장은 “중환자실에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못해 환자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 전혀 알 수 없고 중환자실의 의료진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며 “중환자 입장은 중환자 치료 전문의가 가장 잘 알고 있어 이들을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환자의학회는 보건복지부, 심평원, 학회가 공동으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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