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진드기 감염병 ‘SFTS' 50대 이상 농업 종사자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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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감염병 ‘SFTS' 50대 이상 농업 종사자 비율 높아

질병관리본부, SFTS 환자·사망자 증가에 따른 감염주의 철저 당부
기사입력 2018.06.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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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_수정 copy.jpg▲ 작은소참진드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하 SFTS)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1월부터 5월 25일까지 SFTS로 확인된 환자는 총 18명(사망 7명)으로, 전년 동기간 환자 5명(사망 1명)보다 증가함에 따라 SFTS에 대한 감염 주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 연령으로, 성별은 여자 14명(77.8%), 남자 4명(22.2%)으로 여자가 많고,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하였으며, 발생지역은 경북 4명, 제주 3명, 전북 3명, 경기 3명, 강원 1명, 경남 1명, 충남 1명, 부산 1명, 전남 1명으로 확인되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38℃ 이상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환자는 625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21.4%에 달하는 134명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 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 긴 옷 및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 하고, 귀가 후 샤워,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종사자는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의 신속한 진단이 이루어지도록 유의하고, 심폐소생술이나 기도삽관술이 필요한 중증환자 시술 시에는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SFTS는 병명에 표현된 것처럼 발열, 전신통의 증세로 시작하였다가 혈소판 감소, 출혈, 의식저하와 함께 여러 신체 장기의 기능이 손상되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라며 “약 25%의 환자에서는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환자들은 처음에 감기나 장염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가 1~2주 만에 급격히 악화되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감염된 환자의 약 3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 활동 중에는 덥더라도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고, 소맷단을 묶어서 진드기가 기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고,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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