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스마트폰 보행사고 절반 이상 10~20대...스몸비 방지 기능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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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행사고 절반 이상 10~20대...스몸비 방지 기능 도움될까?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 2.2배, 보행자 사고 1.6배 증가
기사입력 2018.05.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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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copy.jpg▲ 보행자의 주의분산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의 61.7%가 ‘스마트폰 사용’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보행자의 주의분산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의 61.7%가 ‘스마트폰 사용’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의 절반 이상이 10대와 20대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13일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차대인사고' 중 '주의분산 행동 관련 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주의분산으로 인한 손보업계 전체 사상자 수는 3년간 6470명이었으며,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전체의 61.7%나 차지했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 중 사상자의 절반 이상인 53.8%가 10대와 20대였다. 10대와 20대 스마트폰 사용 중 사고의 71%는 등교·출근시간에 집중됐으며 일평균 스마트폰 사용 중 사상자 비율은 주중이 16.5%, 주말8.6%에 비해 2배 높았다.

박가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보행 중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도로횡단 시에는 휴대폰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방통위는 지난 10일부터 '사이버안심존' 앱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5~7걸음을 이동할 경우 화면이 자동으로 잠기는 '스몸비(Smombi) 방지기능을 추가했다.

사이버안심존 앱은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예방 서비스'다.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상담'을, 가정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점검하고 이용시간을 관리·지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몸비는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특히 최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안전사고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스몸비 방지 기능, 스마트폰 사용하며 걸을 경우 화면 잠겨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는 2.2배,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증가했다. 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는 20대 이하 청소년의 사고 구성비가 40.1%로 매우 높다. 사고 발생시간은 15~17시에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방통위는 일반적으로 15~17시는 청소년의 하교 시간인 점을 감안,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몸비 방지 기능은 방통위에서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사이버안심존 앱을 원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 하거나, 부모·자녀용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 할 수 있다.

스몸비 방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5~7걸음을 걸을 경우 화면이 잠기게 되며, 재사용을 하려면 걸음을 멈추고 잠금해제 버튼을 눌러야 한다.

다만, 긴급상황을 대비해 화면이 잠긴 상태에서도 긴급통화는 가능하다. 잠금 화면에서 긴급통화를 누를 경우 등록된 부모님의 연락처로 자동 연결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스몸비 방지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고가 줄어들길 바란다"며 "스몸비로 인한 안전사고가 성인들에게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성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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