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미세먼지2_세로.gif▲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이 1.1% 증가하며,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10㎍/㎥로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9%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승희 의원 “국가건강검진 통해 호흡기질환 조기 발견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간사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하는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미세먼지 정책토론회’가 11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를 출범했지만, 해결방안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방에만 초점이 맞춰져, 미세먼지 피해로 인한 사후조치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해 직접적으로 유발되는 호흡기 관련 질병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대응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이 1.1% 증가하며,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10㎍/㎥로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은 9%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호흡기질환과 미세먼지 간의 연관성을 살피고,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서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기석 한림대 의료원장이 좌장을, 손장원 한양의대 호흡기내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김우진 강원대병원 교수, 유광하 건국대병원 교수가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김우진 교수는 발제를 통해 미세먼지의 단기 노출이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호흡기 사망률 증가, 호흡기 감염의 증가, 만성호흡기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기관지 천식의 악화를 가져오는 한편, 미세먼지 농도 감소는 성장기 시절의 폐성장 증가, 출생 체중 증가,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감소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유광하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에 폐기능 항목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교수, 조윤미 소비자권익포럼 운영위원장, 김민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공동대표, 오재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 서기관, 김은영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예방과 건강검진담당 팀장 등 관련 학자 및 종사자가 참석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김승희 의원은 “현재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줄이는 데만 집중하고, 국민 건강 보호와 질병 예방에는 안일하다”며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국민들이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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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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