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여야가 복지 정책대결을 하다가 시간과 예산을 다 흘려보내고, 날마다 영하의 강추위에 기름 아끼느라고 냉방에서 아침도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교가 방학이라 점심밥도 먹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아이들과 부모가 실직하여 힘겨운 빈곤아동 청소년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한 상황과, 기초수급자에서도 제외되어 사각지대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비수급빈곤층의 자녀들에 대한 상황을 알린다.

학교가는 날만 기다리는 빈곤층 아이들을 위해 하루속히 놀토 프로프램을 강화하고, 방치된 빈곤아동 청소년을 위한 대안적인 정책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빈곤아동 청소년들이 가고싶은 학교, 자퇴하지 않는 학교의 교육적 환경, 심리정서적인 환경을 어떻게 더 잘 만들어야 할지 그 대안 마련도 조속히 해야 한다.

빈곤 아동 학교가는 날만 기다려

빈곤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아픔이 새겨진 아이의 글을 소개한다.

학교 가지 않는 날(초등2 여). 친구들은 좋아라 손뼉치는날/ 부모님과 가지 못한 곳 가는날/ 보지 못한 곳 보는 날/ 먹지 못한 것 먹는날/ 체험하는 날이라 좋아라 뛰는 날/ 나는 학교 안가는 날엔/ 누구와도 놀 수 없는 날/ 갈 수 없는 날/ 먹을 것도 더 없는 날/ 친구들이 좋아라 뛰는 날이/ 내겐 갇힌날 이예요/ 묶인날 이예요/ 싫은 날이예요/ 싫어도 싫어도 하는 수없이/ 학교가는 날만 기다려 봅니다.

강명순 국회의원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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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복지논쟁 중에 빈곤 아동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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