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뼈속까지' 분만 의사가 본 ‘국가적 재앙’ 저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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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까지' 분만 의사가 본 ‘국가적 재앙’ 저출산

현재까지 126조 쏟아부었지만 출산율 제고 실패
기사입력 2018.05.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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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지난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한 김문영 교수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4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히며 고령 임신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 출산 정책은 겉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 “출산율 하락과 분만 인프라 붕괴 동시 진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새로 태어난 아이가 40만명 밑으로 떨어지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이 줄어들고 고령 임신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의 분만의료 정책은 저출산 시대에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25년간 산부인과에서 일하며 ‘뼈속까지’ 분만 의사라고 밝힌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는 정부의 저출산정책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지난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한 김문영 교수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4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히며 고령 임신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 출산 정책은 겉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37만7,700명, 합계출산율(출산율)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정부는 엄청 빠른 속도로 출생률을 계산했다”며 “매년 2만명씩 신생아 출생이 줄어들고 있어 2017년에는 38만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예상치 보다 낮은 출산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2년간 정부는 126조를 저출산 개선을 위해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대만,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 본격적인 저출산 정책을 시행하며 출산율이 오르는 것과 정반대 현상이다.

대만은 2010년 출산율이 0.90명에서 2015년 1.18명으로 오르기 시작했고 일본도 2005도 1.26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2015년 1.45명으로 올랐다.

김 교수는 출산율 저하와 산부인과 분만 인프라 붕괴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로_사진2.gif▲김문영 교수(왼쪽)는  “고령임신의 증가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산모와 신생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게 어려워졌다”며 “저희병원(제일병원)을 방문하는 산모 중 고령산모는 4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임산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고령임신의 증가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산모와 신생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게 어려워졌다”며 “저희병원(제일병원)을 방문하는 산모 중 고령산모는 4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2015년에 비해 야간 분만 규모가 늘었다고 밝힌 김 교수는 “임산부 고령화를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야간에 분만할 수 있는 전문의가 줄어드는 상황에 고령화로 야간 분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태어나는 신생아가 감소하며 분만하는 산부인과와분만 전문의도 동반 감소하고 있어 ‘출산 인프라 붕괴’까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2004년 대비 분만하는 산부인과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대학병원에서도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구해달라는 요청을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출산 인프라 붕괴’를 이미 겪고 있는 강원도 사례를 든 김 교수는 “강원도의 모성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강원도에 살면 산모가 죽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2025년이면 신생아가 25만명 정도 태어날 것으로 보는데 우리나라가 없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는데 출산 인프라가 무너지면 무슨 일이 생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 정부가 출산 인프라 유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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