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세로_사진.gif▲ 삼성바이오로직스 심병화 상무(경영혁신팀장)는 분명한 것은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관련 조치사전통보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 분식회계는 아니라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의 회계 처리 위반 판단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금감원의 회계 처리 위반 판단에 따른 대응 및 후속조치에 대해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심병화 상무(경영혁신팀장)는 분명한 것은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지난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변경한 것과 관련해 금감원이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심 상무는 “지난 2015년 지분법으로 회계처리 변경한 것은 회계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성과 가시화에 따른 지분가치가 행사가격보다 커지면서 미국 바이오젠사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증가했고, 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외부감사인을 포함한 다수 회계법인의 의견에 따라 연결에서 지분법으로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로_사진.gif▲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의 회계 처리 위반 판단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상장과정에서 모든 회계처리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상장 관련 유가증권신고서가 수리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심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시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등 3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처리 및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며 “또 2016년 진행된 금감원 자체 조사와 금감원 위탁 한국공인회계사협회의 감리를 통해서도 회계기준에 위배된다 인정될 만한 사항이 발견되 않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하며 현재 금감원의 지적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이 문제와 관련해 감리위원회 심의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에서 우리 입장을 충실하게 소명할 예정”이라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상무는 “중대사안인 만큼 충분한 대응시간을 할애 요청 할 생각”이라며 “분명한 것은 분식회계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회계기준 인식과 적용에 대한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고의로 회계를 조작해야 할 동기가 없다”며 “회사는 해당 회계처리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윤호열 상무(CC&C센터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회계 관련 이슈가 논란이 되면서 지난 7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력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현재 금감원의 감리는 프로세스 1단계 상태로 끝난 것이 아니다”며 “남은 프로세스가 왜곡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좀 더 자연스럽고 균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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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행정소송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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