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세로확장_사진.gif▲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재서 이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비인후질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며, 국민영양조사에 이비인후질환조사를 재도입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환경 및 생활패턴의 변화, 노인 및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난청, 알레르기비염, 수면호흡장애, 후두염 등 이비인후질환의 유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이비인후과질환 검사 항목을 다시 추가하기로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재서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지난 2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비인후질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며, 국민영양조사에 이비인후질환조사를 재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이비인후질환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이비인후질환의 국가 단위 유병률을 산출하고 관련 요인을 분석해 학술 및 정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오는 2019년부터 새롭게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참여함으로써 난청, 어지럼증, 코골이, 수면무호흡, 알레르기비염, 미세먼지로 인한 후두기능의 변화 등에 대한 국민건강 조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오던 이비인후과학회 산하 난청줄이기사업 TFT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난청줄이기사업위원회’로 발족한 데 이어, 전문학회를 벗어나 청각 관련 전문가 단체 모임인 ‘국민청력건강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이사장은 “이비인후과 학회 소속의 위원회가 아니라 이비인후과 의사, 청각사, 언어치료전문가, 특수교육전문가, 사회복지전문가, 난청환자단체대표 등을 포함한 다직능 단체로 구성했다”며 “국민청력건강협의회는 지난 2017년 발족한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 산하 청각분과에 주도적 역할과 함께 전문가와 환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대정부 정책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국제화 요구에 맞춰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운영한 이래 2017년 International Congress of ORL-HNS(ICORL)의 국제학술대회 명과 로고를 사용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국제학술대회로 운영된다.

이번 2018년 국제학술대회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국제학술대회의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총 23개국 176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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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이비인후질환조사 재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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