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메인뉴스.gif▲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항응고제(NOAC) 시장의 무서운 신예로 등장한 릭시아나가 안전성 문제로 발목이 잡힐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에독사반 성분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라 허가사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지 시안에 따르면, 릭시아나의 '이상반응' 항에 간질성 폐질환을 추가하고, 객혈 또는 폐포출혈이 때때로 동반되는 간질성 폐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 약 투여 시 숨참, 호흡곤란, 기침, 발열 및 비정상 흉부음의 유무 등 임상증상을 충분히 관찰하고 필요 시 흉부 X선 검사, 흉부 CT 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결과 간질성 폐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투약을 중단하고 스테로이드 치료 등의 적절한 처치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지난 2016년 출시한 경구용 항응고제 릭시아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의 위험 감소와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치료 및 재발 위험 감소에 사용된다.

항응고제는 고령화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릭시아나의 경우 출시 2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1분기 원외처방실적(유비스트)에 따르면, 릭시아나는 약 69억 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 31억 2,700만원 대비 1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전체 NOAC 시장 처방액 증가분인 64억 5,900만원의 절반이 넘는 37억 7,700만원의 증가분을 릭시아나가 한 품목이 차지한 것이다.

이번 이상반응 추가로 릭시아나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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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성 폐질환 이상반응 추가...릭시아나 성장세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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