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수족구병 발생 증가...백신 없고, 재감염 위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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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발생 증가...백신 없고, 재감염 위험도 높아

대개 10일 이후 자연 치유,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시 치명적 합병증도 발생
기사입력 2018.04.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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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7주만에 3배 늘어나는 등 유행시기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20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족구병 발생 증가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수는 2018년 7주에 외래환자 1000명 당 0.2명에서 10주 0.4명, 14주 0.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개 열흘이면 회복,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치명적 합병증 발생 위험도 있어

질환 이름처럼 손과 발, 입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 소아에서 비교적 흔한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입안에 물집, 손∙발, 엉덩이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두통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주원인으로 이때는 대개 7~10일이면 자연스레 회복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이 있어 보호자의 주의 깊은 증세 관찰을 요한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울 교수는 “수족구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뇌수막염, 뇌염, 주로 하반신에 침범하는 마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또 콕사키바이러스도 심근염, 심장막염을 유발해 갑작스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서 구토와 호흡곤란, 팔다리에 힘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합병증이 의심되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염 확산 막기 위해 증상 발견 즉시 격리 필요

기온 상승에 따라 환자 늘어나고 재감염 위험 또한 높은 수족구병은 안타깝게도 현재 백신이 없어, 가정뿐 아니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보육∙교육 기관, 놀이공원, 캠프 등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의 코와 입을 통한 분비물과 수포의 진물, 대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평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혀 외출 후나 배변 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이를 생활화해야 한다.

대변을 통한 바이러스의 배출은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하고 무증상 감염자에게서도 배출될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 신생아실 등에서는 특히 손 위생과 기저귀 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을 씻을 땐 단순히 물보다는 비누나 전용 세정제를 활용하는 것이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고 손바닥뿐 아니라 엄지손가락, 손톱 밑도 꼼꼼히 씻어내며, 마른 수건으로 닦거나 바람으로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주로 만지는 장난감이나 집기 등은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자녀가 수족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땐 합병증 의심 증상이 없는지를 관찰함과 동시에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보호자의 노력도 필요하다”며“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처치를 받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가급적 어린이집 등원을 중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의 분비물과 배설물이 묻은 옷은 깨끗이 세탁해야 하고, 아이가 질환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영양을 공급·수분 보충에 신경을 쓰며 소변량이 감소되는 경우 탈수 치료를 즉각적으로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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