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올루미언트’ 하루 한 알, RA 경구치료제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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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루미언트’ 하루 한 알, RA 경구치료제 시대 연다

건국대병원 이상헌 교수 “1일 1회 복용 환자들 복약 순응도 가장 높아”
기사입력 2018.03.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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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_수정 copy.jpg▲ 한국릴리 '올루미언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생물학적 제제의 대항마가 떠올랐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가 생물학적 제제만큼 뛰어난 효과와 경구용제제라는 강점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선 것이다.

JAK 억제제는 세포 외부가 아닌 세포 내부에서 작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경구용 제제라는 장점 이외에도 단독 요법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AK억제제로 먼저 출시된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접근성이 확대됐다.  뒤를 이어 출시된 한국릴리의 새로운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는 하루 한 알로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한다는 복약 편의성을 앞세워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 1회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지난해 12월 11일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JAK1과 JAK2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단독투여 또는 메토트렉세이트(MTX)와 병용투여 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표준치료요법인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인 아달리무맙+MTX 병용요법에 비해 올루미언트와 MTX 병용요법 시 다수의 효능 평가지표 측면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RA-BEAM 연구에서는 MTX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 활동성 중증도 및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305명을 대상으로 MTX를 기본 치료로 유지하면서 여기에 추가하여 올루미언트 투여군, 아달리무맙 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진행했다.

그 결과, 12주 차에 관절염 증상이 20% 개선됐음을 뜻하는 ACR 20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올루미언트 투여군 70%, 아달리무맙 투여군 61%, 위약 투여군 40%로 올루미언트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과 아달리무맙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1일 1회 먹는 약 치료, 환자 복약순응도 가장 높아

또한, 올루미언트와 아달리무맙 을 각각 투여 받은 환자들의 환자성과보고, 환자의 신체 기능을 평가한 HAQ-DI 점수와 환자에 의한 전반적인 질병 활성도 평가, 상기 환자의 통증 및 전신상태 평가 등의 결과를 통해 올루미언트 투여군에서 상대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환자 통증 보고 관련하여, 52주차 결과 올루미언트 투여료군은 -36.1, 아달리무맙 투여군은 −30.3 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개선에 있어 올루미언트 투여군이 아달리무맙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JAK 억제제의 경우 세포 내 신호 전달을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먹는 약임에도 생물학적 제제 보다 우월한 치료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올루미언트 단독요법으로도 MTX 병용요법과 효과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주사제라는 한계가 있다”며 “올루미언트의 경우 하루 한 알 먹는 약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복약 순응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일 1회 복용하는 약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가장 좋다”며 “올루미언트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임상적 효과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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