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 인슐린 치료제 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란투스’에 GC 녹십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가 허가를 받은 것.

GC녹십자는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인슐린 글라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글라지아’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의 ‘란투스’로,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46억 유로가 넘는 매출을 올린 의약품이다.

인도 상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이다. ‘글라지아’의 국내 판권은 GC녹십자가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독일과 일본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됐으며, 일본에서 지난 2016년 허가돼 시판중이다.

남궁현 GC녹십자 마케팅본부장은 “‘글라지아’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 제품들과의 동등 효과 및 안전성과 더불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콘의 글로벌 인슐린 사업 본부장인 시리하스 탐베(Shreehas Tambe) 수석 부사장은 “이번 바이오콘의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식약처 허가는 바이오콘의 기술력과 제조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바이오콘은 한국에 합리적인 가격의 치료제를 공급하는 등 당뇨병 치료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인슐린 제조사인 바이오콘은 합리적인 가격의 재조합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체 등 당뇨병 치료제를 인도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글라지아’를 올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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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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