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눈은 대기 중에 있는 오염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꽃가루, 풀, 집먼지 진드기 등은 물론, 각종 미세먼지, 중금속으로 인한 대기오염은 예민한 기관인 눈에는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따뜻한 봄소식은 반갑지만 연이어 미세먼지주의보와 황사가 이어지면서 안구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눈은 대기 중에 있는 오염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꽃가루, 풀, 집먼지 진드기 등은 물론, 각종 미세먼지, 중금속으로 인한 대기오염은 예민한 기관인 눈에는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안구 표면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 꽃가루, 풀, 집먼지진드기 등의 외부 자극에 노출되고 이에 과민반응으로 가려움, 눈물, 충혈, 부종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공기 중 자극물질이 있거나 장기간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피로감, 이물감, 작열감, 시야흐림 등을 느끼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부, 기업, 국민들 모두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고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최근 연구에서는, 미세먼지(이산화타이타늄)에 노출된 그룹에서 안구표면(각막, 결막)의 손상이 더 심했고, 반복 노출시 안구표면 보호물질(뮤신)의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보고 했다.1 더불어 염증을 증가시키는 물질들이 눈 뿐만 아니라 목림프절에서도 증가하여 미세먼지는 눈에 염증을 유발하고 손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 했다.

대한안과학회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오염지수가 나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혈, 이물감, 작열감 등의 눈 자극 증상이 있을 때는 안과를 방문하여 염증이나 안구표면 손상을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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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눈 건강에 악영향...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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