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모 의료기기업체의 트레이닝센터에서 초음파연수강좌를 가졌다.
 

외과초음파학회, 인천 송도 트레이닝센터서 연수교육 진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외과의사들이 초음파를 이용한 다양한 최신 술기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진기 대신 간단한 검진 도구로 폭넓게 사용되는 초음파를,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의사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학회)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모 의료기기업체 트레이닝센터에서 초음파연수강좌를 가졌다.

최근 수술 중 초음파를 사용하는 외과의사가 늘어나고 있고 초음파 장비가 첨단화 되면서 최소침습적 수술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가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위 점막 절제술 ▲복강경 초음파를 사용한 간·췌장 절제술 ▲혈관 초음파를 이용한 대정맥 필터삽입·혈관내 초음파 사용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심부정맥혈전증이 심하면 혈전이 떨어져 심장·뇌를 막아 복부에 위치한 대정맥에 필터를 넣어 혈전이 심장, 뇌로 향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번 연수강좌를 준비한 학회 조항주 연수이사(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기존에는 필터 삽입시 혈관 외부의 크기를 측정한 뒤 내부 크기를 추정해 필터를 넣었다”며 “이번에 교육하는 내용은 초음파가 혈관 속으로 들어가 혈관 크기를 정확히 측정해 혈관 크기에 꼭 맞는 필터를 삽입하는 술기”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이 술기는 외과의사가 할 수 있는 초음파를 이용한 최신 술기로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학회 신혁재 홍보이사(명지병원 외과 교수)는 “수술시 꼭 필요한 초음파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이번 연수에는 20여명이 참여했는데 앞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습은 각 세션당 2개의 시술실에 4명씩 참여했고 현장에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교수들이 시술 교육을 이끌었다.

학회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기존의 춘 추계 학술대회때 진행되는 핸즈온(hands on) 세션은 초음파 진단에 관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며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외과의사가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통해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내시경 초음파, 복강경 초음파, 그리고 혈관내 초음파에 대한 연수강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강좌를 가능하게 해준 캐논 초음파, BK 초음파, 알피니언 초음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외과의사들, 혈관초음파 최신 기술 직접 체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