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을 국민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행명 이사장은 22일 열린 제73회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제약산업이 ‘국민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회장이 공석으로 개회사를 대신한 이 이사장은 “한국 제약산업은 최근 수년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긍정적인 성과를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2017년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유망산업임을 여실히 입증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다른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출액은 10년 연속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제약·바이오산업이 고부가가치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한국 제약산업은 지금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도약을 결정짓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부단한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으로부터 아낌없는 성원을 받는 신뢰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 소통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올 한해 제약산업이 국민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막대한 비용, 각종 규제라는 산업적 특성을 감안할 때 한국 제약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략적 육성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며 “다양한 육성방안이 구체화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거듭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 사업목표를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로 설정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로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개선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로 R&D 역량 증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환경 조성 ▲민·관 협치로 바이오 등 산업 관련 규제 선진화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법률자문·정보제공 강화 등이다.
이번 정총에서는 또 2년 임기가 만료되는 갈원일 부회장과 이재국 상무이사를 상근 임원으로 다시 선임했다. 또한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 임원이 선출됐다. 총 52개 임원사 중 감사 2개사와 49개의 임원사는 유임됐다. 나머지 임원사 중 명문제약은 임원사에서 제외되고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새로운 임원사에 포함됐다.
이하 제73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복건복지부장관 표창(4명)- 신풍제약 장영현 이사, 한미약품 신성재 총괄팀장, JW중외제약 이윤희 부장, 대웅제약 강희성 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4명)- 일동제약 이광현 이사, 한독 박선은 팀장, 명인제약 강희진 과장, 한국유나이티드제 약 장규철 과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표창(5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단장, 종근당 박경미 상무, 일동제약 조석제 상 무, JW홀딩스 이상준 본부장, 휴온스글로벌 이용일 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5명)- 이수앱지스 신금주 부장, 건일제약 윤덕현 팀장,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고경민 팀장, 대화제약 이정식 과장, CJ헬스케어 김영지 대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4명)- 메디커뮤니케이션 문기홍 대표, 라이프사이언스래보러토리 박해순 대표, 휴온스 정기훈 부장, 한독 윤동민 차장, 대원제약 김민균 주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염아름 대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감사장(5명)- 약사공론 정웅종 부장, 메디팜스투데이 조정희 차장, 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조선비즈 강인효 기자, 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