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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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머크가 진핵세포의 유전자 삽입에 쓰이는 자사의 크리스퍼(CRISPR) 기술이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우딧 바트라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부 CEO는 “이번 특허 결정은 종양, 유전질환, 희귀질환 등 오늘날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우리 고유의 CRISPR 기술이 세계에서 각각 다섯 번째, 여섯 번째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기본 기술인 유전자 삽입에 대한 특허는 유전자 편집 분야에 대한 우리의 중대한 기여를 인정하는 것이며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CRISPR 기술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머크는 미국, 브라질, 인도, 일본에서도 CRISPR 유전자 삽입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2017년 12월 싱가포르특허청은 이 기술에 대한 머크의 특허를 인정했으며, 2017년 6월 호주에서도 유사한 특허를 받았다. 그 밖에 유럽과 캐나다특허청에서도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머크는 기초 연구와 농생물학 분야, 치료 용도에서 머크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머크는 유전자 편집의 획기적인 치료적 잠재성 때문에 이를 이용한 특정 연구의 잠재적 이점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머크는 윤리적, 법적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 허용가능한 범위에서 유전자 편집을 이용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머크는 유전자 편집 연구 또는 이를 이용한 연구 등 머크가 관여된 연구에 대한 가이던스를 마련하기 위해 바이오윤리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바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받은 머크의 기본 특허 범위는 염색체 통합이다. 이는 CRISPR를 이용해 진핵세포 (예: 포유류와 식물의 세포)의 염색체 서열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 외래 또는 공여된 DNA 서열을 삽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유용하거나 정상 유전자 서열로 대체할 수 있다. 이는 질환 모델이나 유전자 치료에 중요하게 활용된다. 이 방법은 세포 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단백질에 표지를 붙이는 전이유전자(transgene) 삽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살아있는 세포의 염색체를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는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옵션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 CRISPR는 암이나 희귀질환 관련 유전자를 찾아내고 시력 손실을 야기하는 유전 변이를 교체하는 등 응용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유전자 편집 분야에서 12년의 경험을 쌓은 머크는 유전자 편집을 위한 맞춤형 생체분자(TargeTron™ RNA 유도군 II 인트론, CompoZr™ 징크 핑거 뉴클레아제)를 제공한 세계 최초의 회사로 전세계에서 이 기술의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크는 또한 인간 유전자 전체를 다루는 배열된 CRISPR 라이브러리를 제조한 최초의 회사로 질환의 근본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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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한국, 이스라엘서 크리스퍼 기술 특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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