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연조직육종 신약 ‘라트루보’ 급여 출시...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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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직육종 신약 ‘라트루보’ 급여 출시...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40년 만의 연조직육종 신약, 표준요법 대비 약 1년 가까운 전체생존기간 연장 입증
기사입력 2018.02.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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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_사진.gif▲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안진희 교수(위 사진)는 ‘라트루보’가 약 40년 만에 진행성 연조직육종 1차 치료에서 현행 표준 요법 대비 최초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연장시킨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40년 만의 연조직육종 신약 ‘라트루보’가 급여 출시됐다.

연조직육종은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신체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는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조양으로 전신 다양한 부위에서도 발생 할 수 있다.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연조직육종은 국내 전체 암 발생의 0.5%에 불과한 희귀질환으로, 제4기 연조직육종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나타나 질환의 위중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지난 40여 년간 현행 표준요법인 항암화학요법 독소루비신 단독요법 대비 1차 치료에서 유의미한 생존기간의 연장을 보인 치료제가 없어 환자나 의료인 모두 신약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특히 기존 치료요법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도 1년 내외에 그쳤다.

9일 한국릴리는 진행성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의 국내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행성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단일클론항체인 ‘라트루보’는 이전에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사용경험이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연조직육종 환자 치료 사용에 독소루비신과 급여 승을 획득해 지난 1일부터 건보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

진행성 연조직육종 1차 치료서 표준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 1년 연장 입증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안진희 교수는 ‘라트루보’가 약 40년 만에 진행성 연조직육종 1차 치료에서 현행 표준 요법 대비 최초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연장시킨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안 교수는 “연조직육종은 하위 조직유형이 50여종에 달하는 희귀하면서도 복잡한 질화능로, 종양이 커질 때까지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며 “질환이 상당 수준 진행되면 극심한 통증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호흡장애 등이 나타나 환자의 고통이 가중되지만, 독소루비신 등의 표준요법 외에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라트루보는 혈소판-유래 성장인자 수용체 알파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조양의 확산 및 전이에 작용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종야의 성장을 억제한다.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과 현행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을 비교한 JGDG 연구에 따르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은 26.5개월로 단독요법 군과 비교해 11.8개월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장을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에 대해서도 단독요법 군인 6.6개월보다 2.5개월 유의한 연장을 보였다.

또한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이나 질병진행 위험에서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사망위험과 질병진행 위험을 각각 54%와 33% 감소시켰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독요법군과 비교 시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세로확장_사진.gif▲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사진)은 “라트루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급여를 인정받았다”며 “이는 한국 정부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면제 등을 도입해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트루보, 새로운 표준치료 제시할 것으로 기대

안 교수는 “라트루보는 이미 독소루비신과의 병용요법으로 최신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연조직육종 치료제로 비교적 높은 근거수준으로 권고되고 있다”며 “1차 치료 목표가 전체 생존기간 연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라트루보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지 약 11개월 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라트루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급여를 인정받았다”며 “이는 한국 정부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면제 등을 도입해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버스 사장은 “희귀암은 환자수가 적어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 생산이 어렵고 수익성이 낮아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및 투자지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라며 “그 중에서도 연조직육종은 지난 40여년가 신약의 부재로 의학적 미충족  요구가 높았는데, 라트루보를 통해 표준치료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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