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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6 18:51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머크가 올해 창립 350주년을 맞아 “과거, 현재, 미래”를 표어로 정하고 고객, 파트너, 직원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668년 당시 약사였던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는 오늘날 역동적이며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머크의 초석을 놓았다. 스테판 오슈만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668년부터 지금까지 과학의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해 볼 때 350년은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그 동안 머크가 연구 개발에 기여한 수많은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기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머크는 앞으로의 일에 대해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 중순 독일 담스타트에서 열리는 “Curious2018 – Future Insight” 컨퍼런스로,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3일 동안 자신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한다. 머크는 이 행사를 메인 스폰서로 후원한다.
이들 연사가 전세계 10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주제는 머크의 3대 사업 분야와 연계된다. 기타 컨퍼런스 주제로는 디지털화와 새로운 협업 유형이다.
오슈만 회장은 “머크는 암이나 다른 중증 질환 퇴치를 위해 싸우고 있고, 여러 기업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또한 자율 주행이나 접히는 디스플레이 같은 기술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하이테크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모든 일은 전세계 최고의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열리는 또 다른 주요 행사로는 독일 담스타트에서 2018년 5월 3일 예정된,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으로 정계와 재계 대표 900여명이 전세계에서 초청을 받아 이 자리에 참석한다. 또한 중국 상하이와 미국 보스턴에서 각각 6월과 10월에 각 대륙별 축하 행사가 예정돼 있다.
5월 3일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의 일환으로 신축 건물인 이노베이션 센터의 공식 개소가 예정되어 있다. 머크 본사의 중심부에 들어서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가 입주하며 기존보다 5배나 커진 공간에서 머크의 현 사업 분야를 초월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슈만 회장은 “젊은 사업가들과 협업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뛰어난 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가 언젠가 머크와 같은 기업으로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 머크도 1668년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머크는 대외 고객, 파트너, 학계와 함께하는 축하 기념식에 앞서 4월 18-19일 전세계 5만여 명의 머크 직원들을 위한 축하 행사 자리를 마련, 전세계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슈만 회장은 “이 행사는 전세계 모든 우리 직원들에게 회사가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직원들은 매일 성실하게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담스타트에서는 가족이 대를 이어 머크에 다니는 직원들도 있으며 우리는 이들을 깊이 존경한다. 전세계에서는 출중한 능력을 갖춘 많은 사람들이 머크에 입사하고 있는데, 이들이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머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들 모두와 함께 4월에 머크의 창립 350주년과 미래를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머크의 350주년을 축하할 많은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대표적으로 “Jugend forscht” (젊은 연구자) 콘테스트가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5월 24-27일 담스타트에서 개최된다. 독일 전국 결승전 우승자는 “연방대통령상(Federal President’s Award for Outstanding Work)”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