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가로_사진.gif▲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주천기 교수가 각막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다 각막이식을 달성했다. 지난 80년 각막이식 통계가 작성된 이래 37년간 연속으로 국내 최다 이식을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와 함께 인공수정체 삽입술도 연 5,000례 달성했다.
 
각막은 안구의 제일 앞쪽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으로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외상,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각막이식술은 이러한 혼탁한 각막을 제거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1966년 첫 각막이식수술을 성공한 이후로 1980년 국내 최초 인공 각막이식 수술을 성공했으며, 1982년 국내 최초 근시 교정술 및 사시수술에서 조정 봉합술을 적용했다. 

1993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국제 안은행 협회에 가입 후, 국내에서 시행하는 전체 각막이식수술의 2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36년 연속 국내 최대 각막이식술을 달성하여 국내 각막이식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전층 각막이식 뿐 아니라 병변이 있는 각막의 부분만 교체해주는 부분층 각막이식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각막 혼탁으로 인한 질병 치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안센터는 2017년 한 해 동안 인공수정체 삽입술 5,150 례를 기록, 2013년 이후 4년 연속 연 4,000례 이상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면서 국내 백내장 수술 분야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백내장은 눈 속에 있는 수정체가 혼탁해진 것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사물에 안개가 낀 듯 희미하게 보인다. 혼탁이 수정체 중 중심부보다 가장자리에 있을 때, 시력장애가 더 심하고 혼탁 범위가 넓을수록 흐릿한 정도도 더 커진다. 

백내장으로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약물로 질병 진행을 늦추거나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다.

 안센터는 국내 최초, 국내 최고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세계적 수준의 수술센터이다. 최소미세절개수술, 난시 교정 및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검증된 최신의 수술법으로 최상의 결과를 추구한다. 

또한 과숙 백내장, 합병 백내장, 라식/라섹 수술 후 백내장 등 고난이도의 백내장 수술 뿐 아니라, 인공수정체 이탈 등 다양한 수술 후 합병증 치료에 대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 양석우 안센터장은 “가톨릭기관으로써 생명존중을 실천하며, 안과에서 가장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이식을 통하여 각막질병으로 실명에 까지 이르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식 건수와 더불어 부작용 및 후유증 관리도 최적의 치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센터장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연 4,000례에 이어 2017년 5,000례를 돌파한 것은 센터의 견고한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1978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인공수정체 삽입을 시작한 이래로 1984년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개발, 1989년 미국과 공동 연구로 인공수정체를 설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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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각막이식·인공수정체 삽입 연간 5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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