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 1998년 식약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내부 승진으로 청장에 오른 신임 이희성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청차장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개청 이후 첫 내부 승진 통한 식약청장 탄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개청 이래 첫 내부 승진 청장이 나왔다.

1998년 식약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내부 승진으로 청장에 오른 신임 이희성 청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청차장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그동안 식·의약 안전관리 확보라는 절대적인 명제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한 완벽한 차단, 4년 연속 규제개혁 우수기관 선정, 청렴도평가 6개 규제기관 중 1위,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및 카드형전자혈압계 허가 등 적지 않은 성과물이 나왔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취하했다.

이어 이 청장은 “한·미 FTA, 한·EU FTA 등 국가 간 교역이 확대되면서 우리 업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국가 간 안전기준 상호인정 등 규제조화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동시에 기후변화·국경을 초월한 위해 등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첨단 융복합 제품이나 개인 맞춤형 식·의약품이 등장하여 관리영역은 훨씬 복잡하고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식약청은 헌신적인 노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며 “우리도 건너뛰는 법이 없이 지름길에 연연하지 말고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지혜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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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신임 식약청장 “소통하는 식약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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