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SOS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개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SOS(Survival Of Severance) Project’를 개최했다.

이번 CPR 콘테스트는 4회째로 기본소생팀과 전문소생팀으로 나누어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 상황 뿐만 아니라 병원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심정지 상황 대처법을 교육하고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2010년 변경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숙지를 기본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팀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 병원 내에서의 심정지 상황뿐만 아니라 병원 밖,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직원들의 능동적인 대처를 평가한다는 점이 기존의 심폐소생술 경진대회와 차별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 4회 세브란스병원 CPR 콘테스트에는 시나리오 심사를 거친 총 12개팀 80여 명이 참가해, 병원 검사실 및 병동, 가정, 스키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심정지 상황과 대처 방법을 경연했다.

이 중 병원 채혈실에서의 적절한 심정지 대처법을 보여준 진단검사의학과 ‘진검승부’팀이 기본소생술 대상을, 내시경검사실에서의 효과적인 심폐소생팀 활동을 보여준 소화기내과와 내시경검사실 ‘구사일생’팀이 전문소생술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콘테스트에서는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기본소생술 교육을 받고 2010년 10월 태국 파타야에서 심정지 상황의 한국인 관광객을 응급대처로 살린 손애리 간호사가 특별 표창을 받았다.

기본소생팀 대상을 수상한 진단검사의학과 진검승부팀의 박권규 임상병리사는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을 받고 있어서 병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갑작스러운 심정지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소생팀 대상을 수상한 구사일생팀의 정숙희 소화기내과 강사는 “이러한 콘테스트를 통해 심폐소생팀으로서 실질적인 의사소통과 리더십을 연습함으로써 응급 상황에 대한 의료진의 원활한 대처 방법을 숙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신욱 응급진료센터 소장은 “심정지는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상황이므로 이번 경진대회는 모든 직원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지 응급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뿐만 아니라 팀내 의사소통이 활성화되어 참여자들이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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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황시 이렇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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