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혈관이 수축된 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며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40~50대 중년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던 하지정맥류는 최근 들어 스키니진, 레깅스, 롱부츠 등의 보온성과 스타일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 유행을 하며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유전이나 비만, 운동 부족, 노화, 흡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혈관의 판막 손상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돼 혈액이 역류하며 생기는 것이다. 주로 다리에 피로감이나 중압감,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피부 밖으로 실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튀어나오게 된다.
 
한 번 발생하면 계속해서 진행하게 되며, 심각해지면 혈전 정맥염이나 다리 피부에 궤양이 생기는 등 또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
 
초기 예방을 위해서는 다리에 정맥혈류가 제대로 순환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중간중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해 주고, 발목 부분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올리며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다.
 
또한 다리의 압력을 낮춰주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스키니진이나 롱부츠 등은 피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타입의 일반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정맥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현대약품의 ‘히루도이드 포르테’는 동물의 생체 결합조직을 이루는 구성성분 중 하나인 뮤코 다당 폴리설페이트를 함유한 제품이다. 이 성분은 체내 수분 신진대사 조절, 뼈 성장, 새살 촉진, 관절이나 연골의 탄력성 유지 등에 도움을 준다.
 
‘히루도이드 포르테’는 겔 타입으로 되어 있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직접 바르면 다리의 무거운 느낌, 하지부종과 같은 정맥류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현대약품이 하지 정맥질환 환자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실험에서도 7일간 치료했을 때 증상에 따라 72~97%의 환자가 완쾌했다.
 
동국제약의 ‘센시아정’은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구용 제품이다. 정맥의 탄력 향상을 돕고 모세혈관의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 등으로 통증이나 붓기, 염증 증상에 효과적이며, 식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안티스탁스’는 적포도 잎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 식물성 치료제다. 손상된 정맥내피세포를 회복시키고 정맥벽을 강화해 만성정맥부전으로 인한 하지부종, 하지중압감, 통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경감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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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 다리 건강 체크…하지정맥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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