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헤드라인 copy.jpg▲ 건강에 유익해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에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강에 유익해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에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호남대 뷰티미용학과 정인경 교수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남성 6799명의 흡연과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농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인 반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뇌혈관질환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선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40㎎/㎗ 이하인 경우 저(低)HDL-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했다.

연구 결과 흡연 여부는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

흡연 여부와 시기에 따라 현재흡연자, 과거흡연자, 비흡연자로 나눴을 때, 현재 흡연자는 31.2%가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였다. 과거흡연자와 비흡연자 중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28.8%ㆍ26.6%였다. 비흡연자보다는 과거흡연자가, 과거흡연자보다는 현재흡연자에게서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이 높았다.

정 교수는 논문에서 “금연 시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즉시 개선된다고 발표된 다른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고 기술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할수록 착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는 감소했다.

나이가 1세 많아질수록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0.0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10살 증가할 때마다 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약 1.2배 증가했다.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가 1 증가할 때마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0.92㎎/㎗ 감소했다.

정 교수는 “체중조절은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을 관리·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라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체중조절을 통해 적절한 BMI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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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낮다면 “금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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