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가로_사진.gif▲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건강무시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해 한 달에 한 가지씩 건강을 지키는 약속 캠페인, ‘건강약속 12(twelve)’를 시작한다. 서울시의 한 지자체에서 펼치고 있는 건강 관리를 위한 계단 걷기.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직장인 이씨는(42세, 남) 매년 해오던 대로 금연, 운동과 함께 술을 줄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헬스클럽을 등록 하였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 담배를 피우며, 헬스클럽 가는 길에 발걸음을 돌려 신년모임을 핑계로 술자리로 가고 있는 본인을 생각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고민에 빠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건강무시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해 한 달에 한 가지씩 건강을 지키는 약속 캠페인, ‘건강약속 12(twelve)’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건강무시증후군 극복을 위해 획기적인 변신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하고, 계속 지킬 수 있는 건강계획을 세워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강무시증후군이란 건강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는 않는데 대한 인지부조화 상태를 말한다. 즉 아예 건강에 대한 정보나 행동지침을 외면해 버리는 행위를 증후군이라 칭할 만큼 위험한 질병적 요소가 있음을 빗대어 건강한 행동의 실천을 강조하기 위하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만든 용어다.

‘건강약속 12(twelve)’는 건강기념일 및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와 같은 건강 이슈와 연계된 12개의 주제를 선정,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약속’의 개념으로 매월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1월은 해마다 결심하는 건강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캘린더를 제공한다. 2월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실내 운동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건강 캘린더는 월 별 주의사항과 함께 ‘건강 체크체크’ 메모를 통해 챙길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미리 알고 예방하도록 돕는다.

3월~8월은 신학기 건강, 환절기 건강, 나들이 건강, 감염병 관리, 휴가철 건강, 온열질환 관리에 관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11월은 정신건강(9.10, 세계 자살예방의 날), 비만예방(10.11, 비만예방의 날), 절주(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과 관련한 건강정보를 마련하고, 12월은 한 해 동안 스스로 건강약속 이행을 점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향상시키고 국가 의료비 절감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한 홍보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쉽게 건강에 관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정보사회에서 신뢰 받는 건강 정보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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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무시증후군’으로 무너지는 새해 건강결심, 다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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