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예방 접종 맞았다고 안심 못해...독감 증상 시 병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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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 맞았다고 안심 못해...독감 증상 시 병원 찾아야

무료예방접종에서 빠진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 유행...고위험군 4가 백신 맞아야
기사입력 2018.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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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이른 시기 발령으로 유행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가 무료예방접종인 3가 백신에는 빠져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로 확산세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아직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시기 중이라도 접종이 권고되며, 예방범위 넓은 4가 백신 접종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월 1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52주 외래환자 1000명당 7.7명에서 71.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B형이 302건(54.1%), A(H3N2)가 218건(39.1%), A(H1N1)pdm09가 38건(6.8%)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예년에는 12월~1월 사이 A형 독감유행 시작으로 3월~4월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하는 것이 패턴이였으나, 올해는 현재 독감 환자 50% 이상이 B형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렸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B형 바이러스는 야마가타(Yamagata)와 빅토리아(Victoria)로 나뉘는데,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야마가타 계열”이라며 “이 때문에 무료예방접종인 3가 독감백신으로는 야마가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고,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렸다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A형 독감에 걸려 회복 되더라도, B형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바이러스의 백신이 달라 교차면역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는 초·중고생으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점차 노약자와 어른들로 확산되고 있다”며 “아이들은 가볍게 앓고 쉽게 회복하는 반면에 65세 이상 노약자나 당뇨병,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번져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유행하는 A형/B형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예측한 계절독감 바이러스로 신종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대유행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1~2주간은 독감 환자가 계속 증가하겠지만 1월 말에는 환자 증가속도가 감소하는 것을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번지기 때문에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에티켓을 지켜야 하며, 특히 노약자는 외출 시에 가급적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갑자기 고열과 함께 목이 아프며 기침이 난다면 독감이 의심됨으로 빠르게 병ㆍ의원을 찾아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일찍 맞는 것이 환자 본인 치료에도 도움이 되며 주위사람들의 감염률도 낮출 수 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겨서 예방효과가 나타나는데 2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손 씻기나 기침 에티켓으로 예방을 하며, 혹 독감을 걸릴 시 빠르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인 고위험군 등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빠르게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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