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여러 ‘인재' 겹치며 사상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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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여러 ‘인재' 겹치며 사상자 늘어

무단 주차 차량으로 소방차 진입 어려워
기사입력 2017.1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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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화재가 당시 상황이 알려지면서 ‘인재’가 겹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고, 내부의 인원에 대한 판단이 미숙해 유리창을 깨 탈출구를 마련하지 못한 점, 건물의 증축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점, 비상상황에 대한 건물관리소의 대응 미숙 등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
 

소방당국 내부 인원 파악 미숙해 탈출구 마련 못해

건축 증축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 사용

비상상황시 건물관리소 대응 미숙 밝혀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제(21일)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난 큰 불로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가 당시 상황이 알려지면서 ‘인재’가 겹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고, 내부의 인원에 대한 판단이 미숙해 유리창을 깨 탈출구를 마련하지 못한 점, 건물의 증축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를 사용한 점, 비상상황에 대한 건물관리소의 대응 미숙 등 많은 문제가 발견됐다.

대학에 붙었다고 헬스클럽에 등록한 딸의 ‘문이 안 열린다’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은 어머니의 절규, 사망자 상당수가 2층 여성사우나 이용객이었다는 보도에 국민들의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는 “드라이비트라고 하는 가연성 외벽을 금지된 건축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건축행정의 부실, 사실 전국의 이런 건물이 비일비재하다”며 “늘 반복되는 화재진압 차량이 현장에 도착해도 주변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진입을 하지 못하는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 사다리차가 동절기라 펴지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전기를 쓰고 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를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소방 사다리차가 현장에서 펼쳐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진짜 후진국형 소방행정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미 불이 나서 건너편 이웃가게가 불이 났다고 신고까지 했지만 건물의 내부 구조가 밀폐된 공간이고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들이 있고, 밀폐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화재 소식을 모를 수 있다는 현장내부구조를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파악해서 확성장치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대피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한다. 

추 대표는 “산불 끄듯이 외부에서 불길 잡는 데만 신경 쓰고 안에 인명이 얼마나 있는지, 내부구조가 어떠한지에 대한 현장 지휘가 없다는 것도 미숙한 소방 행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후진적인 관행을 깨지 못하면 이런 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에서부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처럼 화재에 취약한 건축 소재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에 이제까지 밝혀진 인재 말고도 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정부 당국은 피해자와 그 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 대책, 사고 원인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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