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연골을 재생하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그 동안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18일 ㈜네이처셀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증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조인트스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조인트스템의 임상시험은 2008년부터 국내 서울대 보라매 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미국 LA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오소피딕 페인 스페셜리스트인 티머시 데이비스(Timothy T. Davis) 박사팀에 의해 수행됐다.

세로_사진.gif▲ 국내 임상시험을 담당한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유명철 석좌교수는 심한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내 지방줄기세포 치료 결과를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임상시험을 담당한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유명철 석좌교수는 심한 슬관절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내 지방줄기세포 치료 결과를 소개했다.

유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하고 불가역적인 관절염으로 50세 이상의 80%가 경험하게 된다”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조인트스템 관절강 내 주사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내 조인트스템 임상시험을 진행한 티머시 데이비스 박사는 중증 퇴행성관절염 (KL 3-4등급) 환자에게 조인트스템을 1회 투여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참여한 12명 전원이 골관절염증상지수 (WOMAC), 통증평가지수 (VAS)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골관절염증상지수는 투여 전 33.25에서 투여 6개월 후 12.33, 12개월 후 9.29로, 1년간 약 72% 감소했다. 투여 전 56.08이었던 통증 평가지수도 6개월 후 18.50, 12개월 후 13.17로 약 76.5% 줄었다.

데이비스 박사는 “연골개선 평가에 따르면, 조인트스템 투여 6개월 후 MRI 촬영으로 연골 상태를 확인했을 때 46%의 환자가 유지 또는 개선되었고, 1년 후에는66%의 환자가 유지 또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2b상 1년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조인트스템은 효과 반응률이 90.9%, 약물 관련 부작용이 0%로 확인된 바 있다.

유명철 교수는 “임상에서 스템셀을 투입한 군에서 월등하게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며 “또 자기공명영상 검사와 관절경 검사에서 확실히 연골재생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인트스템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슬관절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의사, 환자 모두 글로벌 평가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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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철 교수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연골재생 효과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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