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원인이 ‘그람 음성균’ 감염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이 ‘그람 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람 음성균은 박테리아를 구분하는 그람 염색에서 적색을 띠는 세균 종류들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 많은 병원성 박테리아가 포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퇴원하거나 타병원으로 전원한 환아 12명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결과, 퇴원 환아 4명 중 1명은 감기증상으로 12월 17일 입원하였고, 전원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로 관찰 중이며, 다른 신생아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당분간 퇴원 및 전원한 환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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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그람 음성균’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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