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4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배수로 칸막이 작업 중이던 외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스크린도어 수리 중 사망자가 발생한 구의역 사고, 지난 6월 노량진역 사고, 5월 광운대역 1호선 철로, 9월 한대앞역 사고까지 그동안 위험의 외주화로 인한 문제는 계속 됐다.

19대 국회,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을 개정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기 위한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대변인은 14일 “이제 더 이상 시민의 안전을 외주로 맡겨서는 안 된다. 외주 직원들을 위험에 내몰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임시회에서라도 외주업체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연이은 철도 선로 작업 노동자들의 사상 사고는 코레일 측의 무리한 인력감축과, 노동자들이 충분한 작업시간을 확보할 수 없는 열악한 근로 여건이 원인”이라며 “이 같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코레일 측은 제대로 된 재발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반복되는 사고 속에 다시는 가슴 아픈 희생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본질적인 재발방지대책이 수립 되어야만 한다”며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열차운행 정보 고지와 철도 노동자 작업시간 확보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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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 외주 직원 작업 중 사망...여당 “위험 외주화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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