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1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더플라자호텔에서 세계 최초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5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된 말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가 내성 치료는 물론,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더플라자호텔에서 세계 최초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타그리소, 한국 폐암 내성 치료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가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그리소의 하위 분석 연구 결과 및 타그리소 치료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70% 정도가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다”며 “타그리소는 국내 말기 폐암 환자, 특히 이전에 치료 대안이 전혀 없었던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다수의 환자에서 이미 실질적인 치료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세로확장_사진.gif▲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가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그리소의 하위 분석 연구 결과 및 타그리소 치료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전에 치료 대안 없던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게 치료 성과

실제로,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연구 AURA3를 통해 뇌전이 환자에서 효과를 보인 최초의 표적치료제다.

AURA3 하위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뇌전이 폐암 환자 중 타그리소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11.7개월로,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의 5.6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련 교수는 “뇌전이 등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들은 언어 장애와 같은 신체 활동 및 일상 생활의 제한을 겪게 된다”며  “타그리소는 실제 처방 환경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진으로서는 많은 국내 연구자들과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된 타그리소가 전 세계 폐암 치료의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T790M변이 폐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 보여

‘EGFR T790M+NSCLC 환자에서 확인된 타그리소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소개한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고 전했다.

강 교수는 “폐암 치료제의 많은 진전이 있어 폐암도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치료제의 내성은 환자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라며 “타그리소는 이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여러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일관되게 보여준, 환자에게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편안한 삶을 제공하는 치료제”라고 전했다.

세로확장_사진.gif▲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고 전했다.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연구 AURA3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이10.1개월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표준요법인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의 4.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된 결과다. 객관적 반응률 역시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은 31%인 것에 비해 타그리소 치료군은 71%로 높았다.
 
 NCCN, 타그리소를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으로 상향 조정

이를 바탕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올해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타그리소의 권고 수준을 기존 Category 2A에서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Category 1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 교수는 특히 “전체 1,101 명의 폐암 환자 중 약 22%에 해당하는 239명의 한국인 폐암 환자가 참여한 1,2,3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폐암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 역시 충분히 확인된,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사업부 김수연 상무는 “높은 임상적 가치와 사회적 요구도를 인정 받아 타그리소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고, 더 많은 환자들이 혁신적인 신약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국내에 도입하여 우리나라 암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그리소는 201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12월 5일부터 ‘이전에 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폐암 환자들은 보험급여 혜택 아래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최우선으로 권고되고 있는 최적의 표적치료제를 투여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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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폐암 내성치료· 뇌전이 환자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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