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산림청 목재생산과 소속 조용철 사무관(왼쪽)이 고용노동부가 뽑는 11번째 ´산재예방 달인´에 선정돼 29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산림청 조용철 사무관, 산재예방 달인 뽑혀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산림청 목재생산과 소속 조용철 사무관(55)이 고용노동부가 뽑는 11번째 ´산재예방 달인´에 선정돼 29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조 사무관은 각종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산림사업 현장의 임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수시로 현장점검을 하고 ´작업장 5대 안전 수칙´을 만들어 적용하는 등 위험요인을 개선해 임업 재해율을 낮춘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조 사무관은 산림경영·목재생산 등 산림청의 주요 업무를 산재예방과 연결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재해예방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며 “산재예방을 부가적 업무로만 인식하는 다른 공공기관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조 사무관은 지난해부터 목재생산과에 근무하면서 ´산림사업 안전사고 예방관리 종합대책´ 입안을 주도했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임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썼다.

또 매월 임업 재해통계를 분석해 이를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달해 재해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현황판을 만들어 보급했다.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보호구 착용 △작업전 안전교육 △작업 안전거리 확보 등의 안전요령을 담은 작업장 5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하고 이를 현장에서 철저히 확인했다.

이런 식으로 그가 올해 안전지도를 나간 현장은 모두 432개 사업장. 그에게 현장교육을 받은 인원만도 7300여명이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임업재해율이 2.81%로 전년에 비해 32.6%나 감소했고 올해는더 낮아져 2011년 10월 현재 재해율이 지난해에 비해 20.7%가 줄었고 재해자 수도 153명이 줄어들었다.

조 사무관은 “´설마´ 하는 생각과 ´괜찮겠지´ 라는 마음이 작업현장에서 언젠가는 재해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내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고, 재해를 당하는 것은 가족의 안전망이 해체되는 것임을 명심해 달라“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산재예방 달인은 고용노동부가 기업과 재해예방단체 등 각계의 안전보건 관련 업무 종사자들 중에서 산재예방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뽑아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설마하는 생각 재해로 돌아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