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임금·근무환경 ‘숨통 트인’ 간호사 병원에 남는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임금·근무환경 ‘숨통 트인’ 간호사 병원에 남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에 수익 늘려...구로성심병원, 수익분 간호사 근로환경 개선에 사용
기사입력 2017.12.06 09:5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가로_사진.gif▲ 최근 간호사 장기자랑 파문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간호사들의 임금과 근무환경 등 처우를 개선해 ‘간호 인력난’을 해소한 사례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원들이 간호사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병원협회 “간호인력 OECD 절반, 간호조직 문화도 변해야”

여의도성모병원 노조 최희선 지부장 “간호사 인력 기준 위반시, 조치 필요”

복지부 “인력 개편안 발표시 처우·근무환경 개선안 들어갈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간호사 장기자랑 파문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간호사들의 임금과 근무환경 등 처우를 개선해 ‘간호 인력난’을 해소한 사례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호협회)는 지난달 열린 간호정책선포식에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 지원’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5일 ‘간호사 지속 근무환경 마련을 위한 연속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최근 병원에서 간호사를 병원 행사에 강제 동원하거나 수습기간 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며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아야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병원 경영자 단체인 대한병원협회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정영호 총무위원장(한림병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간호인력은 OECD의 절반에 불과하고 간호조직 문화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수가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간호 인력난’ 문제에 대한 간호단체와 병원단체의 시각이 상반돼 관련 논의가 계속 반복되는 ‘지루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구로성심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며 발생한 수익을 간호사의 임금 보전에 사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퇴직 간호사들까지 되돌아온 병원으로 변모해 관심을 끌었다.


가로_사진2.gif▲ 구로성심병원측은 ▲교대 근무자 우선 임금체계 수립 ▲성과급 제도 도입 등 임금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조성현 간호부장은 “중소병원에서 훈련된 간호사는 일당백으로 경력 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위해 임금 개선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 병원의 간호사 임금(위 사진)은 ▲장기근속 수당 ▲3교대 수당 ▲저녁 근무·밤 근무 수당 차별화 ▲교육 OT 수당 ▲성과급 수당 ▲경력 수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발제자로 나선 구로성심병원 조성현 간호부장은 “수간호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선생님 저 할 말 있어요’”라며 “수시로 이 말을 들으며 병원이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성현 간호부장은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자금이 많이 들지만 중소병원은 수익 좋지 않고 일회성 지원으로는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로성심병원은 다각도의 고민 끝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간호 인력난 타개책’으로 삼았다.

병원측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으로 인한 추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호간병료 수가 추가 ▲간호사수도 병상이 아닌 배치기준과 환자수로 계산 ▲DRG(포괄수가제) 수가 산정 가능 등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간호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을 통한 기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산이 크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실제 서비스 실시 이후 수익이 늘었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 모두를 간호사 근로환경 개선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로성심병원측은 이와 동시에 ▲교대 근무자 우선 임금체계 수립 ▲성과급 제도 도입 등 임금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조 간호부장은 “중소병원에서 훈련된 간호사는 일당백으로 경력 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위해 임금 개선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 병원의 간호사 임금은 ▲장기근속 수당 ▲3교대 수당 ▲저녁 근무·밤 근무 수당 차별화 ▲교육 OT 수당 ▲성과급 수당 ▲경력 수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조 간호부장이 소개한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교대 신규 간호사의 연봉은 3,768만원으로 수당을 더할 경우 임금은 더 올라가게 된다.

근로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둔 구로성심병원은 ▲밤 근무 간호사들 위한 복지 강화 ▲저녁 식사 부서로 배달 ▲1년 중 3회 휴가 실시 ▲유연 근무 확대 ▲출퇴근 시간 지키기 ▲간호사 휴게실 마련 등 병동 시설 보완을 추진했다.


가로_사진3.gif▲ 토론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곽순헌 과장은 “(인력 개편안) 수급 대책의 제일 큰 주안점은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정당한 근로에 대해 적정한 대우를 못받았던 부분에 복지부가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간호부장은 “밤 근무 간호사들에게 1시간 휴식 시간을 실시했는데 다들 불안해 해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직급이) 아래인 간호사들부터 휴식 시간을 지키게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업무일지에 적도록 했다”고 말하자 간담회장 곳곳에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출근 20분 전에 못 나오게 한다”며 “농담으로 더 빨리 나오면 수당을 제한다고 말하며 출근 시간을 지키도록 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탄성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조 간호부장은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지만 간호사 구인이 다소 해소됐고 퇴직한 간호사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로성심병원의 사례가 한 곳에서 머물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법제도의 정비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여의도성모병원노조 최희선 지부장(간호사)은 “여전히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돼 자유롭게 임신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법상 간호사 인력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곽순헌 과장은 “(인력 개편안) 수급 대책의 제일 큰 주안점은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정당한 근로에 대해 적정한 대우를 못받았던 부분에 복지부가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곽 과장은 “병상 기준이 간호관리료를 환자 기준으로 바꾸고 이로인한 병원 지급분이 간호사 처우 개선에 사용될 수 있도록 꼬리표를 달아 모니터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로 인한 숙련된 간호사들이 병원에 많이 있으면 환자안전사고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현대건강신문 & h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